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구두쇠 임성재이 대기업 장남이었다.

19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극본 이승현/연출 박승우) 5화에서는 집안이 밝혀져 당황한 하상기(임성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주형(이종석 분)은 아동학대로 고소 당한 교사의 변호 의뢰를 맡았다. 교사는 아이들이 체육관에 무단으로 들어와 잔소리만 했을 뿐 때리지 않았다고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우리 잘못 건드리면 골로 가는 거다. 얻다 대고 잔소리야. 잘 가요 민구 쌤. 그러게 왜 깝쳐’라는 글을 올린 학생들의 SNS를 발견한 주형은 학교로 찾아갔다. 궁지에 몰려 “말을 심하게 하는 것도 언어적 체벌이에요”라고 주장하던 아이들은 “그래, 그러면 그렇게 고소했어야지. 왜 엎드려뻗쳐 시키고 엉덩이 때렸다고 그랬어? 무고는 중죄야”라는 말에 “무고가 뭐야?”라고 수군거리다 “저희 촉법소년이에요”라고 항변했다. 주형은 “‘촉법’? 그럴 거면 너희 이름으로 고소했어야지 왜 부모님 이름으로 고소해서 부모님을 범죄자로 만들어?”라며 고소인인 보호자들을 불러 담판을 지었다.

주형이 “다행이지, 의뢰인이 나쁜 사람이 아니었던 거니까”라고 하자 “그게 너한테 왜 중요한데?”라며 이상하게 쳐다보던 문정(류혜영 분)은 “기왕이면 좋은 사람이면 좋잖아, 의뢰인이”라는 대답에 “누구세요? 너 누구야? 너 어디 아파? 얘 이상해”라고 경악했다. 주형은 “내 의뢰인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데 얼마나 다행이에요. 이왕이면 좋은 사람이면 좋잖아요”라던 희지의 말을 떠올리며 자신이 그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걸 깨닫고 미소를 지었다.

희지(문가영 분)는 편의점 테이블에 놓여 있던 시계를 가져갔다는 혐의로 신고 당한 의뢰인의 변호를 맡았다. 그날 밤 술에 취한 탓에 기억을 잃은 의뢰인은 집에도 시계가 없었다며 억울해 했고, 희지는 의뢰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 한 중국집 CCTV를 발견했다.

그러나 중국집 주인(오대환 분)은 “초면에 이런 말 죄송한데 제가 전과가 있어요”라며 경찰이 동석하지 않으면 CCTV를 보여주지 않겠다고 했다. 의뢰인은 혹시라도 자신에게 불리한 영상이 찍혀 있을까 걱정했고, 희지는 중국집 주인의 마음을 열려 매일 출근 도장을 찍다 창원(강유석 분)이 그곳의 단골이라는 것을 알고 함께 중국집에 다녔다. 주형은 이 사연을 모른 채 부쩍 같이 다니는 두 사람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희지와 창원에게 시달리던 중국집 주인은 결국 CCTV를 보여줬다. 영상 속에는 편의점 테이블 위에 있던 시계를 가방 속에 넣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취업도 못 하고 술 취해서 남의 물건이나 훔치고.. 나 정말 쓰레기다 진짜”라고 눈물 흘리던 의뢰인은 희지에게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물었다. 희지는 “모르는 척 해야죠”라며 “변호사로서는 이렇게 말하는 게 맞아요. 근데 내가 만약 문동근 씨 누나라면 저 영상 들고 직접 경찰서 찾아가라고 말해주고 싶어”라고 자수를 권했다.

한편 늘 돈에 인색했던 하상기가 굴지의 대기업 한국그룹의 장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의 로스쿨 입학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가 터지자 ‘서민 코스프레’라는 비난이 쏟아졌고, 급기야 전 의뢰인들에게 ‘그때 왜 절 이해하는 척 하셨어요? 생각해 보니 역겹네’라는 메시지를 받고 당황하는 상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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