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유튜브 캡처
손연재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손연재가 9살 연상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일 손연재의 유튜브 채널에는 ‘체조요정 손연재와 9살 연상 남편의 서로 꼬신(?) 첫 만남썰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손연재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저희가 소개팅으로 만났다. 어른들 상대로 리듬체조 수업을 했었는데 회원님이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봐서 그냥 넘겼다가 나중에 갑자기 생각나서 ‘그분은 결혼 하셨냐’ 물었다. 그때 남편 이름도 몰랐고 직업도 몰랐다. 나이만 알고 있었다. 9살 연상이라 해서 바로 결혼이 떠올라서 괜찮다고 했는데 (남편이)‘그때 너가 나 깠잖아’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28살이 끝나갈 때쯤 왠지 그분을 만나보고 싶은거다. ‘이젠 어른을 만나야겠다’ 싶더라. 저에게 첫 마디가 ‘얼굴이 진짜 작으시네요’ 였다. (회원님 부부와)셋이만 얘기를 해서 오랜만에 소개팅한다고 좀 춥게 입고 갔는데 ‘오늘 망했다’ 싶었다. 제가 거기서 와인을 진짜 많이 먹었다. 2차로 옮기고 나서도 와인만 실컷 마시고 집에 갔는데 번호도 안 물어보고 그렇게 끝난 거다. 그 이후부터 입장이 많이 차이가 나더라. 오빠는 ‘너가 날 꼬셨다’ 한다”라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식사를 하며 남편에게 당시를 언급했다. 그러자 남편은 “난 정확하게 기억나. 네가 날 어떻게 꼬셨는지”라고 확신에 찬 말투로 답했고, 손연재가 “근데 소개팅 끝나고 왜 연락을 안 한 거냐. 평생 날 안 볼 생각이었던 거냐”라고 묻자 “그냥 뭔가 남자 여자로는, 네가 좀 알려져있는 상황이라 소개팅 느낌으로 본 게 아니라 그냥 유명인과 저녁 식사하는 느낌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손연재가 “그런 게 어디있냐. 소개팅이었지. 솔직히 소개팅인 거 알았지 않냐. 원래 오빠가 소개시켜달라고 했다며”라며 발끈해하자, 남편은 “소개해달라고 하고 나서 1년 넘게 있다 만난거지 않나. 일도 바쁘고 만났다 안만났다 반복하고 나니까 (소개팅에 흥미가 떨어진 상태였다)”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두 번째 만남부터는 열심히 준비했다는 남편은 “내가 며칠 연락 안했더니 소개팅 주선해주신 분이 왜 연락 안하냐 하더라. 몇 번 더 만나보라 했다. 그러고 만났는데 둘이 만나니까 좀 편해서(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다섯 번째 만났을 때 결혼을 결심했다. 내 계산은 보통 누굴 만나고 데이트하면 보통 3시간 만나지 않나. 근데 우린 하루에 12시간씩 같이 있어서 남들 5일치를 만났다. 안 만난 날 세는 게 더 빨랐다. 우리가 한 달 동안 매일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연재는 공감하면서도 “그땐 오빠가 내가 간장게장 먹고 싶다고 하니까 사오고 했었는데, 나는 사실 그때보다 임신했을 때가 더 그립다. 엄청 잘해줬는데”라고 서운한 티를 냈다.

“지금도 잘해주잖아”라는 남편의 말에 손연재는 “잘해주긴 하지만 실수하면 뭐라고 하잖아. 그땐 실수해도 뭐라고 안 했는데. 그립다”라고 했고, 남편은 “알았어 내가 이젠 잔소리를 좀 덜할게. 둘이서만 있을 때 시간이 가끔 그립긴 하다. 가끔 둘이서 옛날처럼 여행가고 나가서 놀고”라고 말했다.

이에 손연재는 “근데 이젠 준연이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태어난 순간 모든 게 바뀐 거다”라며 달라진 삶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