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엄지원이 시동생들에게 회사의 지분을 나눠줬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 이진아) 마지막회에서는 광숙(엄지원 분)과 시동생들의 훈훈한 결말이 그려졌다.
광숙과 동석(안재욱 분)은 “보이시죠? 아기가 두 명입니다. 쌍둥이에요”라는 의사의 말에 깜짝 놀랐다. 동석은 “선물을 두 배로 받았으니 두 배로 기뻐하면 되죠”라며 반가워했고, 광숙은 “노산에 쌍둥이까지. 완전 마라톤 풀코스네”라고 한숨을 쉬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 공주실(박준금 분)과 공장장 고자동(김준배 분)의 교제를 반대했던 광숙은 “엄마, 진짜 공장장님 책임질 수 있어? 나 우리 순진한 공장장님 상처 받는 거 진짜 못 봐”라고 거듭 물었다. “너희 공장장님 상처 받을 일 없으니까 걱정 마”라고 약속한 주실은 “그럼 식은 언제 올릴 거야?”라는 말에 “넌 애가 왜 그렇게 꽉 막혔니? 이 나이에 무슨 결혼이야? 자유롭게 실컷 연애하다 나중에 합치기로 얘기 끝났어”라고 전했다. 광숙은 일로도 승승장구해 장광약주가 아트 정상회의의 만찬주로 선정됐다.
출산을 앞둔 광숙은 시동생들을 소집해 “그동안은 저 혼자 1인 주주이자 대표였는데 이제 도련님들이랑 같이 5인 공동 주주 체제로 전환하려고요”라며 서류를 내밀었다. “세리 씨 어머니께 받은 신라주조 지분은 엄밀히 말하면 도련님들 거잖아요. 제가 독수리 술도가 사람 되기 한참 전의 일이니까”라며 “장수 씨 떠나고 술도가 인수할 때부터 이렇게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적자인 술도가를 넘길 순 없잖아요, 이제 우리 술도가도 흑자 전환하고 탄탄한 기업으로 변모하는 중이니까 이렇게 할 때가 됐어요”라는 광숙의 진심어린 말에 형제들은 함께 도장을 찍었다. “그럼 이제 우리 독수리 술도가의 공동 주주가 된 겁니다”라고 자축하던 광숙은 산통을 느끼고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쌍둥이를 낳았다.
징역을 마치고 출소한 독고탁(최병모 분)은 마중 나온 딸 세리(신슬기 분)를 안아준 후 미애(배해선 분)와 범수(윤박 분)에게 “나 대신 집안 간수하느라 당신이 고생했지”, “내 빈자리 채워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곧장 독수리 술도가를 찾아간 그는 “그동안 미안했어요”라며 무릎을 꿇으려 했지만 천수(최대철 분)은 “왜 이러세요?”라며 급하게 만류했다. “머리 검은 짐승 거두는 게 아니라고, 돌아가신 사장님께 받은 은혜가 많은데 서운하고 억울한 감정들만 남아서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어요. 차마 용서해 달라는 말은 못 하겠고, 사과는 받아줬으면 좋겠어요”라는 독고탁의 사과에, 천수와 광숙은 “저희는 벌써 다 잊었습니다”, “저희는 탄원서 쓸 때 다 잊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마음 편히 가지세요”라며 용서했다.
한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 주말드라마로는 ‘화려한 날들’이 방송된다. 8월 9일부터 매주 토,일 밤 8시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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