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강유석에게 새로운 꿈이 생겼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극본 이승현/연출 박승우) 10화에서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던 중 새로운 목표를 찾은 창원(강유석 분)의 모습이 그려졋다.
창원은 대표 성유덕(이서환 분)의 업무 지시에 “제가 그래도 지금 문찬영 군 사건을 하고 있는데 학교 폭력 가해자를 변호하는 사건을 주시는 건 좀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라고 항의했다. 성유덕은 “조 변호사가 뭔데 일을 가려서 해요?”라며 “어쏘인 걸 떠나서 변호사가 뭐 하는 사람인데 일을 가려서 받냐고. 가해자는 변호 받으면 안 돼요?”라고 되물었다. 창원은 “됩니다. 되는데 제가 지금 학교 폭력 피해자 변호를 맡고 있으니까 최소한 이거랑 동시에는 안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답해 했지만 성유덕은 “조 변호사, 마음으로 변론해요?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의뢰인이 하고 싶은 말을 법적으로 통역해주는 게 변호사지, 그냥 기술자라고. ‘동시에 반대되는 사건을 맡는다’? 무슨 상관이에요”라며 아랑곳 않았다.
학교폭력을 당하다 가해자를 칼로 찌른 찬영(전진서 분)과 경찰서를 찾은 그는 “오늘 잘해봅시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찬영은 무미건조하게 “네”라고 대답했고, 아버지에게 가업을 이으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창원은 “이게 내 마지막 사건이 될 수도 있으니까”라고 중얼거렸다.
성유덕이 지시한 학교폭력 가해자 변호를 맡은 창원은 “남자들끼리 그런 정도 장난도 못 쳐요?”, “우리 애가 잘못한 게 없다잖아요”라는 가해자 부자(父子)의 주장에 분노를 감춰야만 했다. 무죄를 주장하고 싶다는 가해자의 말에 창원이 “이거는 무죄가 아닌데요”라고 했지만 가해자 아버지는 “변호사님이 그렇게 해주셔야죠, 내가 수임료 두둑히 줄게”라고 뻔뻔히 말했다.
법인세를 부담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정윤(정혜영 분)과 유덕은 같은 사건에서 원고, 피고 대리인으로 마주쳤다. 희지(문가영 분)에게 이 이야기를 들은 창원은 “아무 사건이나 다 받더니”라고 유덕을 조소하며 “그래서 누가 사임한대? 우리 대표 포기 안 할 텐데”라고 궁금해 했다. “의뢰인들이 다 선임 취소 둘다 못하게 됐어”라는 말에 창원이 “아유, 꼴 좋다. 너희 대표님 말고 우리 대표”라고 비웃자 어쏘 변호사들은 낯선 감정을 느꼈다.
창원은 이번엔 학폭 가해자와 함께 경찰 조사를 갔다가 이전과 같은 형사를 만났다. 그는 무혐의 주장을 황당해하는 형사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그 사진들만 보면 폭행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냥 애들끼리 장난치다 일어난 일입니다. 그 친구가 멍이 잘 드는 체질이었다고 합니다”라고 변론하며 수치심을 느꼈다.
검찰은 찬영에게 징역 1년 3월과 집행 유예 2년을 구형해 창원과 판사를 모두 놀라게 했다. 판사는 찬영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고, 창원은 “살인 미수에 집행유예 구형하는 거 본 적 없지? 그래서 ‘내가 그 검사였어도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봤다”며 진지하게 검사의 꿈을 갖기 시작했다.
한편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 5인방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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