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정인선이 정일우에 거절 당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박단비) 2회에서는 지혁(정일우 분)에게 마음을 고백한 은오(정인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재(윤현민 분)는 “은오 후배, 나 영화 보여줘야겠다”며 은오를 찾아갔다. 고개를 갸웃하던 은오는 “지혁이 여자친구랑 헤어지면 알려 달라며”라고 덧붙인 말에 그제야 표정이 밝아졌다.
지혁이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에 고백을 결심했던 은오는 막상 그가 갑자기 나타나자 당황해 밥을 먹자는 말에도 “밥 생각 없는데”라며 피하려 했다. 할 수 없이 지혁을 따라 국밥집을 간 은오는 “안 어울리게 따로국밥을 시키고 그래, 하던 대로 하지”라며 취향에 맞게 국밥을 만들어주는 지혁을 보며 “선배는 나랑 먹을 줄 아는 게 국밥 밖에 없지?”라고 입을 삐죽거렸다.
은오는 용기를 내 주말에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카페 장사가 그렇게 안 되니? 네가 자리를 비워도 될 만큼?”이라고 냉담히 되물은 지혁은 “너 매니저 월급 절반만 받는다며”라고 일침했다. “내가 어떻게 월급을 다 받아요?”라며 카페 주인인 학교 선배에게 고마운 것이 많다고 나열하던 은오는 “너는 감사한 마음만 가지면 될 일이야. 월급 반만 받는다는 주제 넘는 짓 할 정도 아니라고”라는 지혁의 말에 “내 주제가 어떤데?”라고 발끈했다. “지나치게 체면 차릴 주제는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이런 걸 자존심이라고 착각 안 해도 돼”라고 놀리던 지혁은 은오가 “‘재수없는 이지혁’ 나왔다. 한 반 년 안 나와서 신기했어요 안 그래도”라며 씩씩대고 떠나자 그제야 말이 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일을 들은 수정(임영주 분)은 “고백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말싸움을 하고”라며 혀를 찼다. “고백 타이밍인 걸 잊었어”라며 풀이 죽은 은오가 지혁에게 고백할 방법을 찾지 못하자 “그냥 고백하지 말고 포기해. 솔직히 지혁 선배 비혼주의 다 아는데 네 나이에 그런 사람한테 고백해서 뭐 하게?”라고 안타까워 하기도. 은오는 “사랑. 그냥 사랑”이라며 “그냥 좋아하니까 알리고 싶고 특별한 관계로 옆에 있고 싶은 거야”라고 결혼과 상관 없이 지혁을 사랑하는 마음을 털어놨다.
은오는 “선배, 헤어졌다면서요? 아직 새 여자친구는 없을 거고”라며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100% 진지하게 들어줘요. 이제 나랑 사귀어요”라고 고백했다. 당황한 지혁이 “농담 하지 마”라며 피하자 “농담 아닌데. 결혼 말고 연애 하자는 건데”라고 억울해 하던 은오는 불편해 보이는 그의 반응에 “선배, 알고 있었구나. 내가 좋아하는 거. 그럴 줄 알았어”라고 깨달았다.
은오가 고백을 강행하자 지혁은 매몰차게 은오를 거절하며 “날 대하는 게 달라져서도 안 돼”라고 했다. “내가 정말 연애 후보도 안 되는 거예요?”라고 매달리던 은오는 계속되는 지혁의 농담에 “적당히 좀 하죠. 나랑 인연까지 끊고 싶지 않으면 그만 팔랑거려요. 조금은 미안해 하라고요”라고 울먹였다. 그제야 은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지혁은 “그럼 진짜 이유를 말해줄게. 넌 나하고 안 어울려”라며 “나하고 안 어울리는 사람한테 기회를 줄 필요는 없지 않겠니?”라고 차갑게 말했다.
한편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일 밤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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