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이종석이 어쏘 변호사 생활 9년 만에 개업을 결심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극본 이승현/연출 박승우) 마지막회에서는 어쏘 변호사 생활을 끝낸 주형(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창원(강유석 분)은 동료 어쏘 변호사들에게 “나 회사 그만두기로 했다. 경력 검사 지원했어”라고 알렸다. 주형과 문정(류혜영 분)은 “‘검사 조창원’ 별로인데”, “법정에서 만나면 겁나 짜증날 것 같은데”라고 농담하며 그의 검사 임용을 응원했다.
상기(임성재 분) 역시 “나도 박사과정 지원했다”고 하자 주형은 “시보들 열심히 가르치더니 적성에 잘 맞았나 보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회사는 못 다닐 것 같아. 교수님이 박사 과정이랑 일이랑 병행하면 안 뽑아준다고 해가지고”라는 상기의 말에, 어쏘들은 그마저 서초동을 떠난다고 아쉬워했다.
문정은 “나도 내일 면접 있어. 사내변 자리 있다고 해서 붙으면 이직하려고. 애 낳을 거 생각하면 여기서 계속 일하긴 어려울 것 같아서. 낳고 나서도 복지는 회사 쪽이 훨씬 좋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창원은 “너 조직 생활 힘들어 하잖아. 그래서 여기 온 거 아니었어?”라고 걱정했지만 문정은 “내가 힘든 게 낫지.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더라. 어차피 떨어지면 못 가. 그럼 그만둬야지”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주형과 단둘이 남은 희지(문가영 분)는 “나, 국선만 전담하는 일을 해볼까 봐요. 정순자 씨 사건 하면서 생각했어요. 얘기를 들어줄 수 없으면 더 큰 처벌을 받을 수도 있었던 거잖아요”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주형은 “국선이라고 해서 그런 사람만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생각보다 더 힘들 수 있어요. 강희지 씨는 의뢰인에게 마음을 다 하는 사람이니까”라고 우려했지만 희지는 결심을 굳혔다.
주형과 문정은 같은 날 퇴사하는 희지와 창원, 상기를 배웅했다. 이후 주형은 대표 경민(박형수 분)을 찾아가 “데우스 지에이 항소 건은 안 하겠습니다. 박만수 씨 건은 계속 할 거고요”라고 했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그거 안 하기로 했잖아요”라고 황당해 한 경민은 주형이 “여기서 하겠다는 건 아니고요”라며 사직서를 내밀자 “요즘 나한테 불만이 좀 있었다는 건 아는데 난 대표로서 해야 할 일이 있는 거예요”라고 답답해 했다. 주형은 “대표님 방식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방식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10년 동안 함께한 거고요. 그런데 그 익숙함이 이제는 좀 불편해져서요, 제 방식대로 한번 해보겠습니다”라며 개업하겠다고 선언했다. 주형은 데우스 지에이를 항소한 신지혜를 찾아가 재판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이제라도 올바르게 되돌려놓고 싶어서요. 정말 죄송했습니다”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한편 ‘서초동’ 후속으로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폭군의 셰프’가 23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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