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현직 변호사 A씨가 유명 싱어송라이터 B씨를 협박해 법정구속됐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강요)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공범 C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A씨와 C씨에게 각각 4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 역시 내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피해자에게 성적 촬영물을 이용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불법 촬영물을 빌미로 협박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A씨가 협박한 B씨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로 유명하다. B씨는 음악 경연대회에서 입상 후 데뷔한 인물로, 여러 히트곡을 만들었다.
앞서 지난 2021년, B씨는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징역 9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B씨는 불법촬영물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폐기할 목적으로 C씨에게 건넸다. C씨는 일부를 남겨둔 채 A씨에게 넘겼다.
A씨와 C씨는 폐기하지 않은 불법촬영물로 B씨를 협박했다. 동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거나, 유튜버나 기자 등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B씨는 이에 응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A씨와 C씨는 공범으로 재판을 받게 됐고, 두 사람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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