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돌파..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3위
“이제 애니메이션은 마니아용 아닌 대중적 콘텐츠”
‘더 퍼스트 슬램덩크’·‘스즈메의 문단속’ 스코어까지 제칠까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위기에 처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9일 기준 누적 관객수 406만 766 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로써 2016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너의 이름은.’ 최종 스코어까지 제치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3위에 등극했다.
앞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이자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으며, 개봉 이틀째 100만 관객 돌파, 개봉 10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 등 연이어 신기록을 세웠다.
더욱이 실관람객평인 CGV 골든에그지수 96%에 달한 것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6000 원 영화 할인쿠폰까지 배포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흥행 비결 요인을 분석해 봤다.
실사 못지않은 액션 스케일, 특별관과 시너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작화의 한계를 뛰어넘은 액션신들로 관객들이 캐릭터들과 함께 싸우는 듯한, 높은 몰입감을 이끌어내며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특히 IMAX와 4DX, SUPER PLEX, MX4D, Dolby Cinema, 광음시네마까지 특별관 전 포맷 동시 개봉, 관객들에게 극강의 영화적 체험을 선사했다.
원작 만화의 독창적인 콘셉트로 호평받은 ‘호흡’ 기술이 캐릭터의 성격을 토대로 구현되며 서사적 장치로 기능하기도 했다.
‘아카자’의 과거, ‘시노부’의 활약, ‘젠이츠’의 성장 등 캐릭터별 다양한 서사를 담음으로써 어떤 캐릭터에 이입하느냐에 따라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어 N차 관람을 부르며 흥행을 견인했다.
팬덤 충성도, 자발적 홍보로 이어져
‘귀멸의 칼날’은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2019년 TV 시리즈 방영 당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정교한 작화, 감정선이 뚜렷한 캐릭터, 그리고 희생이라는 보편적인 테마는 폭넓은 연령층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 개봉 3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827만 명, 흥행 수입 257억 엔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국내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예매율로 일찍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2021년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이후 4년 사이 팬덤이 더욱 두터워졌다”라며 “또한 이제는 애니메이션이 특정 마니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중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할 작품으로 인식됐다”라며 “특히 특수관 상영을 통해 더욱 돋보이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액션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보기 전과 후를 비교하는 콘텐츠 등 팬들의 자발적 홍보가 이어지며 기존 팬덤에서 일반 관객층으로 확장됐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가 낯선 관객들을 유입하는 데는 유튜브 요약 콘텐츠, OTT 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다.
N차 관람 이끄는 특전 이벤트
개봉 주마다 다른 특전 이벤트는 N차 관람과 연결되며 특전 이벤트가 흥행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을 입증했다.
개봉 1주 차에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극장 4사 전국 주요 극장에서 ‘PET 스탠디’를 증정했다. 무한성을 배경으로 혈귀들에 맞서는 ‘탄지로’를 비롯한 귀살대원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담긴 가운데 극장별로 달라 관객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2주 차에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주요 극장에서 귀살대원들의 일러스트가 담긴 ‘아코디언 엽서’를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귀살대원들의 결연한 모습과 주(柱)들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담고 있어 최종 결전의 장엄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며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3주 차에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주요 극장별로 ‘한정 포토카드 세트’가 증정됐다. ‘한정 포토카드 세트’는 3종 1세트 구성으로 극장별로 각기 다른 캐릭터 조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 CGV에서는 ‘기유&탄지로’, ‘젠이츠&이노스케&네즈코’ 카드가, 롯데시네마에서는 ‘시노부&카나오’, ‘미츠리&오바나이’ 카드가, 메가박스와 씨네큐에서는 ‘겐야&사네미’, ‘무이치로&교메이’ 카드 세트가 제공됐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측은 “관객들이 사랑하는 캐릭터의 비주얼을 활용해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했다”라며 “애초 5~6주 차까지 한정으로 계획했던 극장 특전 이벤트가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관객들의 피드백과 소재 수급 상황에 따라 기간을 추가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특전 이벤트 마케팅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감동적인 서사 등 높은 관객 만족도를 기반으로 흥행 질주 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490만 명)’, ‘스즈메의 문단속(558만 명)’까지 제치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 ‘십이귀월’이 맞붙는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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