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함은정이 드라마 ‘여왕의 집’ 촬영 말미에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배우 함은정은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함은정은 당초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입문했지만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하며 아이돌 커리어로 더욱 잘 알려지게 됐다. 지금은 다시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함은정은 다섯 번째 일일극이자 첫 복수극인 ‘여왕의 집’으로 이젠 ‘일일극의 여왕’에 도전하고 있다. ‘여왕의 집’은 완벽한 삶이라고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어지는 인생 탈환 복수극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안방의 사랑을 받았다.
무려 100부작의 긴 호흡 드라마를 마친 함은정은 “끝이 나니 진짜 긴 드라마를 했구나 실감이 되더라”며 “실생활에 가까운 이야기보다 사건 위주로 전개되어 촬영하며 좀 더 에너지를 쓰지 않았나 한다. 선배들이 체력을 잘 비축하라고, 일일드라마는 체력 없으면 힘들다고 했던 말이 와닿았다. 이번 드라마만큼 약을 많이 챙겨먹은 드라마가 없는 것 같다”며 후련한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당일 목발을 짚은 채 나타나 걱정을 산 함은정이었다. 후반부 촬영 역시 부상 투혼 속에서 진행됐으나 함은정은 혹시라도 시청자들의 몰입을 망칠까 이 사실을 숨기고 극비리에 ‘007’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한 안닿아야 해서 휠체어를 타기도 했다”며 “촬영 중에 다친 건데 너무 죄송한 일이다. 대역도 촬영팀에서 구해주셨다. 대역은 멀리 걸어가는 뒷모습으로 해주시려 노력해주셔서 스태프들 준비 덕분에 종방까지 올 수 있었다. 저도 제 얼굴 나오는 연기는 열심히 했지만, 너무 다행이고 죄송하다”고 돌아봤다.
“티아라 시절에도 다쳤던 곳”이라면서 그는 “그때 제대로 치료를 안했나보다. 잠못자고 피곤하고 하니 안좋은 게 생겼는지 물기 있는 빗길을 지나가다 미끄러져서 인대가 파열이 됐다. 그래서 전치 8주가 나왔다. 모두가 큰일났다고 했는데 다행히 잘 맞출 수 있어 다행이다. 소소하게 구두를 안신고 플랫슈즈 신고 나오고 이런다. 연출 감독님은 몸 잘 쓰는데 몸을 쓰는 게 안돼 아쉽다고 하셨다. 이제야 말한다”고 털어놨다.
많은 노력이 들어간 만큼 수상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은정은 “‘여왕의 집’으로 어떤 거든 상관 없이 타고 싶다. 제가 아니라도 우리 팀이 수상해 팀의 노고를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이번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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