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이번 미국 특집은 재미와 감동의 집결체였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LA를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국특집인 만큼 시청자들은 물론 멤버들의 기대감도 컸다. 놀이기구 미션을 완료한 이후 멤버들은 자동차를 타고 캘리포니아를 횡단하면서 미국의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또한 밤하늘을 수놓은 무수히 많은 별들을 보면서 캠핑까지 즐겼으니, 제대로 즐긴 미국 특집이라 할 수 있었다.

미국 촬영 마지막날, 양세형은 남다른 이유로 합류에 늦어 재미까지 더했다. 하와이에서 비행기를 놓쳤다는 양세형은 “입국심사 중 직원이 ‘캘리포니아에 가냐’고 물었는데, 나는 LA가 캘리포니아주에 속해있다는 것을 모르고 ‘캘리포니아가 아니고 LA를 간다’라고 답해버렸다”라며 “의아하게 여긴 직원이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었으나, 나는 내가 마이크를 가지고 일 하는 사람이니까 ‘마이크로폰’이라고 답했다”라고 밝혔다. 영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여긴 직원이 양세형의 정확한 입국심사를 이유로 붙잡아 뒀던 것. 이를 들은 멤버들은 양세형의 지각 비화에 폭소를 금치 못했다.

양세형까지 합류한 이후 멤버들은 LA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한인타운을 들르게 됐다. PD의 간단한 가이드에 따라 한인타운을 돌아보던 멤버들은 “재미가 없다”, “더운데 내려주지도 않냐”면서 온갖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간단했던’ 한인타운 투어엔 이유가 있었다. 바로 한인타운 곳곳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흔적이 남아있었던 것. 제작진은 멤버들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지를 시험했던 것이다.

뒤늦게 도산 안창호 선생에 대한 사실을 들은 멤버들은 일제히 숙연해졌다. 이에 유재석은 “이렇게 하면 우리가 어떻게 보이겠냐”면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한인타운 곳곳에 적혀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을 발견하지 못했던 스스로에 대해 반성했다.

멤버들은 도산 안창호 선생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대한인국민회총회관을 방문,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인 안필영 씨와 만나게 됐다. 안필영 씨는 시청자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먼 타지에서 국가를 위해 노력한 이들을 기억해달라”며 당부했다.

이어 멤버들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인 필립 안 커디의 집에 초대되기도 했다. 독립기념관에 기증된 안창호 선생의 곰방대에 파이프가 없던 이유까지 그 집에서 밝혀져 웃음을 더했다. 필립 씨는 “어렸을 때 곰방대의 파이프를 빼서 내가 가지고 있었다”며 “나중에 기념관에서 보내 준 책자 속 곰방대 파이프가 없는 것을 보고 어머니와 크게 웃은 적이 있다”라며 비화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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