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사진=헤럴드POP DB
성시경/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성시경의 매니저 A씨가 제3자에게 고발당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시경의 전 매니저 A씨가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고발장에 “성시경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된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유명인의 신뢰를 악용한 사익 추구는 단호히 단죄돼야 한다”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암표를 단속한다며 성시경의 공연 VIP 티켓을 빼돌리고 부인 명의의 통장으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성시경은 10년 넘은 전 매니저와 결별했다.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업무상 금전적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은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다.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다.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후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을 한 주간 중단하겠다고 했다. 성시경은 “최근 몇 개월은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며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했다. 데뷔 25년 동안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쉽지 않더라”라고 했다.

성시경은 전 매니저에게 배신당했지만, 여러 응원을 받고 연말 콘서트를 이어가기로 했다. 성시경은 이날 또다시 심경을 밝히며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 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다.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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