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구교환/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구교환이 평소 좋아해 온 ‘먼 훗날 우리’의 리메이크작에 출연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다가 영화 ‘반도’를 시작으로 상업영화로 진출, ‘모가디슈’, ‘탈주’ 등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는 구교환이 ‘만약에 우리’를 통해 ‘멜로 장인’ 타이틀까지 거머쥘 전망이다. ‘만약에 우리’는 멜로 명작으로 꼽히는 중국영화 ‘먼 훗날 우리’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구교환은 좋은 리메이크를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구교환은 “‘대부’가 위대한 영화라는 걸 잘 알고 있듯 ‘먼 훗날 우리’도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라며 “리메이크된다고 했을 때 좋은 리메이크란 무엇인지 고민이 됐다. 원작을 사랑하는 분들도 있으니 이것을 우리의 목소리로 다시 만들었을 때 ‘만약에 우리’ 역시 사랑해 줄 수 있게 잘 만들자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역을 만날 때 자신감을 느껴본 적은 한 번도 없다”라면서도 “그 인물을 사랑하는 건 누구보다 자신 있다. 이번에도 잘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움도 있지만, 그 인물을 누구보다 사랑할 자신이 있어서 행복하게 촬영에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교환은 “시사회 후 관객들의 반응을 들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관객들도 좋아한다고 생각하니깐 기분 좋다”라며 “영화 작업할 때 가장 마지막에 도착하는 건 관객과 같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랑 연애한 것 같다는 평이 있었다”라며 “은호와 만났던 것 같다는 리뷰를 들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멜로 영화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이라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칭찬이었다”라고 흡족해했다.

한편 구교환의 신작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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