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왼쪽)와 故 안성기(오른쪽). [KBS, 이영애 SNS 제공]
이영애(왼쪽)와 故 안성기(오른쪽). [KBS, 이영애 SNS 제공]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이영애가 국민배우 안성기를 애도했다.

이영애는 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故 안성기의 영정 사진과 추모의 의미를 담은 하얀 국화꽃 사진이 담겼다. 이영애는 사진에 “안성기 선배님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로 추모의 마음을 더했다.

이영애는 故 안성기와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이영애는 지난 2018년 故 안성기가 이사장으로 있는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에 1억을 기부하기도.

재단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인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안성기는 “이영애가 우리 재단의 뜻에 공감해서 1억 원을 쾌척했다”며 “영화인들을 위해 좋은 곳에 쓰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영애는 안성기를 영화계의 정신적 지주이자 존경하는 선배로 꼽으며 각종 시상식과 공식 석상에서 만날 때마다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고인은 한국 영화계에 빼놓을 수 없는 위인이다. 그는 1957년 고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10대의 반항’으로 그해 문교부 우수국산영화상 소년연기상과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소년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어 영화 ‘안개마을’, ‘적도의 꽃’, ‘무릎과 무릎 사이’, ‘어우동’, ‘이장호의 외인구단’, ‘황진이’, ‘그대 안의 블루’, ‘투캅스’, ‘영원한 제국’,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활약했다.

고인의 위상만큼 장례 절차 또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에 마련된다. 후배 배우이자 소속사 대표인 이정재, 정우성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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