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사진제공=컴퍼니온
이제훈/사진제공=컴퍼니온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 시즌 4를 간절히 바랐다.

SBS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가 각 에피소드의 빌런을 통쾌하게 응징했다. 택시기사 김도기 역으로 분한 이제훈은 5년간 ‘모범택시’ 시리즈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이제훈은 ‘2025 SBS 연기대상’에 대상을 거머쥐며, ‘모범택시’ 시리즈로만 2번의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이제훈은 “대상을 수상 후 마지막화를 시청했는데, 크게 다른 건 없다. 대상을 받지 않았어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셨다. 마무리를 어떻게 잘할지 시청자 게시판에서 반응도 계속 체크했다. 작품을 선택할 때 상받을 걸 의식하고 선택하지 않는다. 제작발표회 때만 해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많은 분이 사랑해 주시고 시상식에 저를 포함한 무지개운수 배우들을 초청해줘서 없지 않아 기대했다”고 전했다.

세 번의 시즌을 성공적으로 끝낸 만큼, 시즌 4를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많은 분이 계속해서 실시간 댓글, 유튜브 등에서 시즌 4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남겨주셨다. 상당히 기뻤고, 고무적이다. 저를 포함한 무지개운수 배우들도 지금 우리가 헤어지는 걸 원치 않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는 또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사항을 전달받은 게 없다. 저 역시 시청자 입장에서 기다리는 입장이다.”

이제훈/사진제공=컴퍼니온
이제훈/사진제공=컴퍼니온

장나라, 윤시윤 등 빌런으로 출연한 배우들의 라인업 역시 화려했다. 이제훈은 빌런으로 출연한 배우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범택시’에서 빌런의 몫이 크다는 걸 느꼈다. 아이돌 에피소드에 생각지도 못하게 장나라 선배님이 나와서 놀랐다. 너무 잘 어울리더라. 여태껏 한 번도 빌런의 모습을 보여주신 적 없었다. 연기를 워낙 잘하시니까 해주시기만 한다면 감사할 것 같았다. 너무나 큰 용기를 갖고 선택해 주셔서 정말 천군마마를 얻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본캐 김도기와 강주리(장나라 분)가 옥상에서 마주한 신은 시즌 3에서 가장 강렬하게 남은 장면이다.”

이어 “윤시윤이 빌런으로 나온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이전에 항상 선하고 착한 캐릭터를 보여주시지 않았나. 이렇게나 악랄한 캐릭터를 연기할지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그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외적으로도 노력을 많이 하셨더라. 저희한테도 귀감이 됐다. 한 에피소드에서 짧게 나오는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한 게 너무나 큰 감동이었다. 윤시윤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큰 즐거움이었다”고 전했다.

극 중 김도기와 안고은(표예진 분)의 관계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다. “시즌 3에서 김도기와 안고은의 관계는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든든한 지원군이자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표현됐다. 저는 그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평생 볼 수 있는 사이이지 않나. 앞으로도 그 관계가 계속 지속됐으면 좋겠다. 시즌 4에서는 또 어떻게 될 지 모른다.”

5년 동안 ‘모범택시’ 시리즈가 사랑받은 이유는 뭘까. 이제훈은 ‘통쾌함’이라고 정의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세상에 대한 답답함, 스트레스가 누적됐다고 느낀다. 스트레스를 날릴 만큼 통쾌한 웃음을 바란다고 생각한다. ‘모범택시’ 시리즈가 그런 부분을 해소해준다. 시즌 1, 2의 에피소드를 보면 아직도 다뤘던 에피소드의 실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더라. 그런 에피소드들이 현실과는 다르게 통쾌하고 강렬하게 그려져서 사랑받는 것 같다. 시즌 4를 응원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뮤: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na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