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DB,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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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크루즈가 다시 한번 영화시장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를 향한 두 달간의 치열한 인수전을 끝내고 이번 주 최종적으로 발을 뺐다. 결국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스트리밍 최강자’ 넷플릭스를 제치고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를 품기로 최종 확정한 것.

넷플릭스의 승리로 점쳐지던 분위기는 영화인 톰크루즈의 강력한 반발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톰 크루즈는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업체가 이토록 전통 있고 권위 있는 영화사를 인수한다는 아이디어 자체에 격노했다”라며 “그는 이 거래가 성사되면 영화들이 극장 개봉을 거치지 않고 스트리밍으로 직행해 결국 영화 산업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톰크루즈는 심지어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파업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의견까지 나왔다”고 귀띔했다.

톰크루즈는 파라마운트에서 30년간 활동하며 ‘탑건’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같은 히트작을 만들어냈으며, 2024년 1월 워너 브라더스로 이적해 이번 합병안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그는 넷플릭스와의 계약과 관련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고위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매우, 매우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전해진다. 톰크루즈가 1월에 런던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가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라고 여겨지는 상황.

그의 행동에 할리우드는 그를 ‘구원자’라고 칭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톰크루즈는 영화 산업이 스트리밍 거대 기업들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다시 한번 막아내 구원을 이뤄낸 것 같다”며 “파라마운트는 영화 제작에 전념하고 있으며, 톰은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해 냈다”고 추켜세우고 있다.

톰크루즈의 ‘영화 산업 지키기’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시네필(영화광)’로 꼽히는 톰크루즈는 과거 팬데믹 상황에서도 제작을 중단하지 않고,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지키면서 촬영할 방법을 고안해 내며 영화 산업의 부흥을 지켜낸 바 있다.


al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