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강하늘에 여심 스틸러에 등극했다.
29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는 여덟명의 황자들 중에서도 자상함으로 중무장한 왕욱(강하늘 분)이 눈길을 끌었다. 왕욱은 부모를 잃은 해수(이지은 분)가 신세를 지고 있는 해씨부인(박시은 분)의 남편이기도 했다. 집에 돌아온 왕욱은 해수가 좀처럼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말에 걱정이 되어 결국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잔뜩 겁에 질려있는 해수의 모습에 왕욱은 “수야, 겁내지 마라. 내가 널 이리 데려왔으니 끝까지 도와줄 것이다”라고 부드럽게 설득했다. 이어 “이렇게 피한다고 달라질 것 없다 힘내야지 날 믿고 나가지 않겠니”라며 그녀에게 손을 뻗었다. 해수는 고려로 와 처음으로 의지할 곳을 찾게 됐다.
왕욱의 자상한 면모는 아픈 해씨부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묻어났다. 천방지축인 해수가 보기에도 그의 모습은 박식하고 인자한 황자의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서재에 들어서다 자신을 보고 놀라 멈춰 선 해수의 모습에 왕욱은 “다쳤다더니 인사법까지 잊은 모양이다”라고 농을 건넸다. 왕욱은 전날 있었던 해수의 황자들 목욕 염탐기를 꺼내어들며 나무라면서도 “이제 어찌 지낼 생각이지? 뭐든 네가 원하는 걸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부인이 널 이리 데려오자 했을 때부터 끝까지 돌봐줄 작정이었어”라며 힘이 되어줬다. 신세가 되지 않겠다는 당찬 해수의 반응에 왕욱은 “부인을 더 이상 걱정시켜서는 안 돼, 알겠니?”라고 살갑게 해씨부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야심한 시간, 저자에 나왔던 해수는 뜻하지 않게 황자들의 난투극에 휘말리게 됐다. 왕소(이준기 분)은 왕무(김산호 분)을 헤치려한 배후를 찾기 위해 뒤를 쫓고 있었고, 그 사건의 주범인 왕요(홍종현 분)가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목격한 해수는 열심히 도망을 치던 중이었다. 도망치던 해수는 이 곳에서 탈을 쓴 자객과 대치중인 왕소를 발견했지만, 졸지에 자객의 인질이 되는 수난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해수와 뜻 깊은 인연은 없었던 왕소는 그녀를 죽이겠다는 말에 “아니면 내가 헤치던지”라며 오히려 칼을 가져다댔다. 해수는 왕소에게서 희망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스스로 자객의 손을 깨물어 위기를 탈출하려고 했다. 왕소가 이 틈을 타 자객을 잡으려는 찰나 뒤에서는 왕욱의 단도가 날아와 그의 머리에 꽂혔다. 자객은 죽고, 왕소는 배후를 밝히지 못한 것에 원통해하며 해수에게 칼을 들이댔다. 왕욱은 해수에게 해를 가하려는 왕소의 목에 칼을 들이밀며 “그 아이는 잘못한 것이 없다”며 살려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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