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씨야가 MZ 세대를 겨냥한 포부를 드러냈다.
([뮤:터뷰①]에서 계속‥)이보람은 이번 컴백과 관련 “아무래도 20주년이다 보니 저희의 20주년을 기다려주신 분들은 팬들이다. 씨야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지만 몇 주년인지는 체감을 못 한다. 팬분들께 ‘씨야 20주년인데, 혹시 다시 모이시나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러다 보니 이 앨범 자체가 팬들을 위한 앨범이라는 생각을 사실 많이 한 것 같다. 저희의 이야기, 하고 싶었던 다짐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팬들이 준비해 준 데뷔 20주년 기념 전광판을 찾아 완전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던 씨야. 남규리는 6년 전 팬들이 준비해 준 데뷔 14년 기념 전광판과 같은 자리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털어놨다.
“‘팬들은 우리가 JTBC ‘슈가맨’ 이후 앨범을 낼 거라고 많이 생각했는데 못 냈는데도 같은 자리 같은 곳에서 기다려주는구나’ 그 마음이 느껴져서 울컥하더라.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나 상황으로 재결합을 못 했는데 그마저도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 활동사진을 하나하나 붙여서 만들어줬더라. 그런 것이 저희를 더 움직이게 하는 힘과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없다면 (저희는)노래를 사랑하고 부르고 싶은 한낱 사람들일 뿐인데 팬들 덕분에 노래할 수 있고 기회나 행운을 만날 수 있는 거니까 너무 감사했다.”
약 15년만 완전체로 돌아오는 만큼 부담도 상당할 터. 김연지는 “사실 부담도 많이 되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 건 사실인데 저희가 모여서 한 목소리로 들려드리는 것에 집중하고 세 목소리가 화합해서 좋은 음악과 이야기, 진정성을 담는다면(좋지 않을까 싶더라). 그 부분들을 집중하고 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마음에 잘 닿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K팝 곡들엔 영어 가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씨야는 한글 가사로 승부를 볼 예정이다. 이보람은 “아무래도 저희가 하고자 하는 장르 자체가 발라드지 않나. 예전 씨야 같은 경우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고, 영어 가사가 많은 곡 자체가 별로 없다. 멜로디 자체도 한국인의 정서가 가미된 가사가 많다. 그렇다 보니 영어보단 한글 가사로 진심을 담아 표현하는 게, 영어가 주로 쓰는 언어가 아니다 보니 한글이 더 진정성 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남규리 역시 “사실 한글이 가장 어려운 언어지 않나. 같은 의미도 한글엔 깊이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데,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인 거다. 그리고 많은 분이 저희 음악을 사랑해 준다면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해 주실 거란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남규리는 ‘씨야를 모르는 세대에 어떤 수식어나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 질문이 나오자 웃음을 터트리며 “(저희끼리)‘혼문을 열자’고 장난식으로 말했었다. ‘케데헌’(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원조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했었다. ‘케데헌’은 MZ나 많은 분이 알고 계시지 않나. 씨야를 모르는 분들이 ‘케데헌’이랑 비슷하다고 얘기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김연지는 “씨야를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음악에 담자고 얘기했고, 가사에 저희의 이야기를 잘 담아서 모든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씨야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곡도 준비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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