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국내 유일 생방송 코미디쇼 ‘SNL코리아’가 탁재훈, 이수민 등 새크루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SNL코리아'는 42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판으로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벌써 5년째 방송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25일 방송된 호스트 이경규 편을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던 'SNL 코리아'는 약 2개월의 재충전 시간을 갖은 뒤 다시 시즌7으로 돌아온다는 계획을 변경, 새 크루 탁재훈, 이수민 등과 함께 한 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즌 8로 돌아온다.
‘SNL코리아8’ 측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민진기, 김민경PD와 새 크루 탁재훈, 이수민 기존 크루 권혁수, 이세영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민진기 PD는 “우리 프로그램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100여 명이 넘는 호스트들 덕분이다. 망가져가며 신선한 모습을 보여줘서 지금까지 사랑받았던 것 같다. 또 ‘더빙극장’ ‘3분시리즈’ 등 다양한 코너 덕분”이라면서 “이번에 탁재훈이 합류하게 됐는데 더 강력해진 크루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돌아오는 ‘SNL코리아’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 탁재훈, 이수민 In ↔ 강유미, 예원 Out
돌아오는 ‘SNL코리아8’에서 가장 새로워진 부분은 고정 쿠루진의 변화다. ‘SNL코리아’는 새 시즌을 앞두고 크쿠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강유미, 한재석, 예원, 정연주, 송원석, 김혜준 등 무려 6명의 크루가 하차했다. 대신 새로운 피를 수혈해 새로운 시즌 8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탁재훈과 이수민이 고정 크루로 합류한 것. 또 ‘SNL 크루 오디션’을 통해 김소혜, 이명훈, 장도윤이 신입 크루로 힘을 더한다.
단연 ‘악마의 입담’이라 불리는 탁재훈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탁재훈은 뛰어난 예능감, 날카로운 입담을 자랑하는 방송인이다. 속 시원한 에피소드와 통쾌한 유머로 웃음을 선사했던 'SNL코리아8'에 큰 힘을 더해줄 전망이다. 더불어 '예능의 신'이자 시즌3부터 'SNL코리아'를 이끌어온 신동엽과 탁재훈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는 탁재훈을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민 PD는 "새 시즌 가장 달라진 부분은 탁재훈이 고정 크루로 합류한 것. 탁재훈은 가장 기대하고 있는 크루"라면서 "탁재훈이 합류함으로서 크루진이 더 강력해졌다.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생방송이라는 'SNL코리아' 특징과 자신을 향한 쏠리는 관심에 "부담스럽다"고 밝힌 탁재훈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오히려 즐기겠다. 내가 'SNL코리아8'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완벽한 크루들과 수장 신동엽의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는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Mnet '음악의 신'에서 4차원적인 엉뚱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수민도 고정 크루로 낙점됐다. 'SNL코리아8' 제작진과 고정 크루는 벌써부터 이수민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기존 고정 크루 이세영은 "'음악의신'의 팬이었는데, 이수민 같은 캐릭터는 처음 봤다. '저 여자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수민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입 크루 김소혜, 이명훈, 장도윤은 신동엽이 직접 참여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원석들이다.
◇ 대본 없는 ‘위켄드업데이트’부터 ‘포켓몬GO'까지.
새로운 크루와 돌아오는 만큼 크루들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코너도 준비 중이다. 민진기 PD는 먼저 ‘위켄드 업데이트’를 리뉴얼한 ‘새러데이 나이트라인’과 신설 코너 ‘포켓몬GO'를 설명했다.
민 PD는 “탁재훈이 ‘위켄드 업데이트’를 리뉴얼한 ‘새러데이 나이트라인’ 코너를 준비 중이다. 탁재훈이 끌고 가는 뉴스쇼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본 없이 탁재훈의 입담과 애드리브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합류한 탁재훈의 매력에 가장 부합하는 코너를 짜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코너는 인기 게임 ‘포켓몬고’를 패러디한다. 민 PD는 “이 코너는 국내에 있는 몬스터를 잡아 도감을 만드는 구성이다. 극중 주인공 지우 역은 김민교가 할 것”이라면서 “‘포켓몬고’의 첫 소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몰래 카메라다. 몰카 몬스터를 잡는 것으로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전 시즌에 “호박고구마”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활약한 권혁수가 새 시즌에서 김경호 기자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신설 코너와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
◇ ‘SNL코리아’표 특급 섭외는 계속된다.
‘SNL코리아’는 이경규, 클레이 모레츠, 제이슨 므라즈, 아이오아이, 이하늬, 이정진 등 스타 섭외력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들의 모습을 꺼내 큰 화제성을 불러 일으켰었다. 이번에도 다양한 호스트를 초대해 ‘SNL코리아’ 다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첫 번째 게스트로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녀공심이’에서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을 뽐낸 걸스데이 민아가 출격한다. 민 PD는 “첫 게스트로 민아가 출격하는데 ‘미녀공심이’에서 보여준 발랄한 매력을 유쾌하게 보여줄 것 같다. 또 기존 크루와의 케미스트리도 좋다. 걸스데이로 나올 때보다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초대하고 싶은 호스트로 황정민을 꼽았다. 민 PD는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 정상훈과 친한데 친한 관계에서 나오는 케미스트리가 재밌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정 크루가 출연하길 기대하는 호스트도 공개됐다. 이세영은 국내 톱 아이돌 엑소를 꼽았다. 권혁수는 자신이 성대모사한 배우 나문희와 가수 김경호를 이수민은 유아인과 빅뱅을 지목했다. 마지막으로 탁재훈은 주윤발을 이야기 했다. 과연 크루들의 바람대로 호스트 섭외가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마지막으로 'SNL코리아‘는 기존 방송되던 시간에서 30분 앞당겨 시청자들과 만난다. 9시 40분에서 9시 15분으로 방송시간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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