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영/사진=스타쉽 엔터 제공
다영/사진=스타쉽 엔터 제공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다영이 우주소녀 멤버들을 향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터뷰③]에 이어‥)다영은 “솔로를 데뷔하고 싶은 나이가 있었는데 그게 27살이었다. 그래서 23~24살부터 준비해서 27살에 나왔다. 27살이 저는 대중에게 제 나이에 맞게 비치고 싶었다. 어리게 비치고 싶지 않았고 27살이면 그렇게 어른도 아니지 않나. 20대 후반의 감정을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 10년 차의 무대 경험과 건강한 느낌을 드리고 싶었다”며 솔로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밝혔다.

우주소녀 활동 당시 러블리하고 청순한 콘셉트를 주로 소화했던 다영은, 솔로로 나서며 보다 힙하고 파워풀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그는 “팝을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우주소녀 팀 색깔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피부색도 태닝 잘됐다고 하는데, 이게 태닝이 아니다. 햇빛에 이틀 정도 나가 있으면 이 색이 된다. 며칠 제주도에서 휴가 다녀왔는데 동남아 갔다 왔냐고 하더라. 제가 너무 잘 타는 편이라 우주소녀에 있을 때는 파운데이션도 더 밝은 호수를 쓰고 보디 메이크업을 많이 했다. 하얀 피부가 예뻐서라기보다 맞추기 위해 맞췄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놀러 갈 때는 다 이 모습이다. 엑시, 은서 언니는 ‘너는 드디어 너의 모습을 보여줘서 홀가분하겠다’ 하더라. ‘이제 정말 네가 강점인 노래 스타일을 하겠구나’ 했었다. 우주소녀 노래는 정박이지 않나.우주소녀 쪼꼬미도 정말 다른 스타일이지만 부캐가 너무 재밌었다. 언제 제가 그런 걸 해보겠나. 코스튬 의상도 너무 재밌었고 뽀얀 멤버들이랑 해서 제가 톤업 크림을 엄청 발랐다. 다른 가수분들이 뭐 쓰냐고 물어보더라. 클렌징오일을 일주일에 한 통씩 썼다. 그 과정도 너무 재밌었다. 진짜 즐겼다. 다시 하라고 해도 한다. 돌아가라 하면 바로 뽀용하게 양 갈래 묶고 할 수 있다. 같이 하자는 친구들도 있는데 전 열려 있다”며 웃었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를 꿈꿨던 그는 지금의 순간에 대해 “축복받았다”고 표현했다.

“가수를 꿈꾼 것은 정확히 4살 때였다. 장래 희망이라는 단어를 알고부터 가수를 적었었다. 5살 때 미술학원 전시회에 걸렸던 그림이 ‘노래방 주인공’이었다. 정말 꿈꾸고 있던 순간을 지금 즐기고 있는 건데, 우주소녀라는 너무 좋은 팀을 만나서 솔로로 시작했으면 겪지 못했을 좋은 경험을 겪고 솔로로 나올 수 있었던 거다. 컴백을 10회 이상 하고 해외 무대도 하고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었다. 준비하면서 그 경험이 없었다면 저는 시도조차 못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멤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제가 외동딸이어서 형제자매가 없는데 친자매 같은 멤버들이 있어서 계속 도와주고 엑시 언니는 LA까지 14일 동안 와줬다. 매일 연습할 때 봐주고, 부담이 커서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제가 뭘 잘하는 아이였는지 상기도 시켜줬다. 숙소도 같이 살아서 언니가 매일 모니터링 해주고, 너무 감사한 것 같다. 스타쉽에도 저를 우주소녀 멤버로 같이 넣어줘서 너무 고맙다. (나이도 너무 어리고 해서) 사실 간당간당했다. 마지막으로 들어갔다고 들어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영/사진=스타쉽 엔터 제공
다영/사진=스타쉽 엔터 제공

다영은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사흘간 개최되는 ‘워터밤 서울 2026’에 출격한다. 다영은 마지막 날인 26일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그는 ‘워터밤’ 이야기가 나오자 “사실 악몽 꿨다. 올라갔는데 ‘아무도 ‘body(바디)’를 모르면 어떡하지?’ 걱정이었다. ‘‘body(바디)’ 다 안다니까’ 하시는데, 버스킹 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다. 제가 밖에서 스킨십을 못해봐서 긴가민가한 시즌”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챌린지 역시 기대케 했다. 그는 “(인터뷰날 기준) 어제 수량을 세보니까 ‘body(바디)’ 때는 찍어놨던 게 15명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30명 가까이 되더라. 4사 다 돌았고 챌린지 주고받기가 돼서, 제가 찍어드리기도 했다. 하루에 들어오는 챌린지 물량이 15개 이상”이라며 “제가 스타쉽보다 다른 회사를 더 많이 가는 느낌이다. SM에서 ‘사원증 드릴까요’ 하더라. 그렇게 웃고 왔다”고 전했다.

활동 기간은 약 2~3주로 논의 중이다. 다영은 “저는 무대가 너무 좋다. 10년 전엔 활동을 2~3개월 돌지 않나. 두달 돌면 안 되냐 하니까 좀 그렇다고 하더라. 첫 주는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최대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떨림도 있을 것이고 서툶도 있을 건데, 날것의 모습이 재밌지 않을까 싶다. 후드집업으로 안무하는 데 변수가 많아서 3주 동안 제 몸처럼 입고 다니고 있다. 분명 무대에서 잘 안되는 날도 있을 거지만 그것조차도 자연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재밌게 봐주시고 따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1위 공약에 대해선 “앵콜 때는 멋들어지게 노래에 집중하고 싶다. 제가 노래만 들려드릴 수 있어서 라디오를 좋아한다. 그게 좀 아쉽다. 너무 행복할 것 같고, 무료 팬싸인회 같은 거를 열어보겠다.”고 미소 지었다.


psh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