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감독/사진=BH엔터테인먼트제공
장동윤 감독/사진=BH엔터테인먼트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장동윤 감독이 앞으로도 휴머니즘을 담은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배우 장동윤은 지난 2023년 단편영화 ‘내 귀가 되어줘’를 통해 처음 연출에 도전한 데 이어, ‘누룩’으로 첫 장편 연출에 나섰다. 특히 별도의 정규 교육 과정 없이 독학으로 연출을 익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장동윤은 연출 공부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장동윤 감독은 “영화를 많이 보는 것이 가장 큰 공부라고 생각했다. 추천받은 서적을 읽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등 스스로 공부해 왔다”라며 “연출을 배우는 방법을 물었을 때 직접 찍어보는 게 가장 좋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의문을 갖는 분이 대다수였다”라며 “결국 학교 대신 독학을 택했다. 내가 원하는 걸 이야기하면 구현해 주는 건 전문가니깐 독학하면서 동료들과 협업을 잘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장동윤 감독은 ‘누룩’에 영향을 준 감독으로는 에드워드 양을 꼽았다. 그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을 비롯해 대부분의 작품이 극적인 상황도 담담하게 풀어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라며 “더 자극적으로 연출할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는 방식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룩’에 있어서는 ‘뷰티풀 데이즈’를 연출한 윤재호 감독님에게 조언을 구했다. 감독님이 사람 이야기를 좋아하시고, 다큐멘터리도 연출하신 감독님이라 이야기해 주신 부분이 도움 됐다”라며 “스태프들이 다들 상업영화 현장 전문가라 난 믿고 의지했다”라고 말했다.

“난 사람 이야기, 휴머니즘에 끌리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그런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다큐멘터리에도 관심이 많았다. 현실만큼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실제 있을 법한 사람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

한편 배우 장동윤이 감독으로서 선보이는 첫 장편영화 ‘누룩’은 동네 사람들만 아는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 ‘다슬’이 어느 날 막걸리의 맛이 변한 걸 느끼고 막걸리의 주재료인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5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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