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로 <공조>의 김성훈 감독과 <올드보이>,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집필한 황조윤 작가가 만났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희주’(박보영)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다.
황조윤 작가는 <골드랜드> 각본 집필의 출발점에 대해 “인간의 욕망을 가장 강렬하게 투영할 수 있는 사물로 금괴를 떠올렸다”며, 어둠 속에서 가장 선명하게 빛나는 금의 이미지를 언급했다. 이어 “금빛을 좇아 달려가지만 결국 그 빛이 자신을 태워버릴 수도 있는 공포와 유혹을 그리고 싶었다”고 전해, 욕망의 이중성을 담아낸 서사의 시작을 설명했다. 또한, “‘골드랜드’는 돈이 지배하는 현실이자 도달하고 싶은 낙원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 공간”이라며, 금괴 역시 “누군가에게는 구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스스로를 가두는 감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감독 역시 작품의 서스펜스를 만드는 핵심 요소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변화하는 인간의 욕망”을 꼽았다. 그는 “평범한 일상이 장르가 되는 서스펜스적 쾌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극의 서사를 이끄는 ‘김희주’ 캐릭터를 통해 기존 장르물과는 다른 차별점을 전했다.
이러한 서사를 바탕으로 김성훈 감독은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인물들이 욕망을 향해 나아가며 스스로 변해가는 순간이다. 각 캐릭터가 욕망의 크기를 깨닫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선택과 균열이 발생하고, 그 지점에서 서스펜스가 만들어진다”고 전하며, 욕망을 마주한 캐릭터들의 선택과 균열 자체를 긴장의 원천으로 끌어올려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어둠 속에서 드러나는 작은 빛에 집중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 희미한 빛 속에서 인물들의 숨겨진 욕망과 진짜 마음이 드러나길 바랐다”고 전해, 서늘하고 밀도 높은 시각적 컨셉과 서사와 맞닿아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는 4월 29일(수), 1~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psh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