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달의 연인' OST 기세가 심상찮다. '태양의 후예' 이후 또 한 번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OST가 탄생할까.
늦여름 음원차트 최상위권은 '역주행'으로 설명된다.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대표적이고,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첫 번째 OST인 엑소 백현, 첸, 시우민이 부른 '너를 위해'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달의 연인'은 첫 방송보다 먼저 OST를 내놓는 이례적인 행보로 관심을 모았다. 타임슬립해 고려시대로 흘러들어갔다는 설정에 걸맞게 신비롭고 운명적인 분위기가 OST에도 잘 묻어났다. 극중 10황자 왕은 역을 맡은 백현이 엑소의 보컬 라인 첸, 시우민과 함께 불러 더욱 의의가 있다.
첫 주 시청률 부문에서 '달의 연인'은 경쟁작인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게 뒤쳐졌지만, OST 만큼은 다르다. '너를 위해'가 음원 차트에서 OST 가운데 독보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역주행하더니 멜론 사이트 기준 이날 오전 7시에 차트 2위로까지 치솟았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이 음원차트 최상위권 줄세우기라는 역대급 OST 열풍을 일으켰고, 이후 tvN '또 오해영' OST가 인기를 얻었으나 1위에는 다가서지 못 했다. 그 다음 주자는 '달의 연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음원 파워를 지닌 엑소와 사극 특유의 분위기를 녹여낸 감성이 청취자들의 호응을 부르고 있다. 지난 29일 첫 방송 이후 주로 밤 시간대에 높은 순위를 점유하고 있다. '달의 연인'과 엑소의 만남이 역주행으로서 한동근의 역주행을 누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달의 연인' OST 트랙은 현재까지 세 곡이 발표됐다. 로꼬와 펀치가 같이 부른 'Say Yes', 아이오아이 유닛이 가창한 '사랑해 기억해' 역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며 좋은 반응을 이끄는 중이다. OST 인기에 힘입어 '달의 연인' 시청률도 반등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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