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사진=민경빈기자
태양/사진=민경빈기자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태양

1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태양 정규 4집 ‘QUINTESSENCE’ 컴백 기념 음감회가 진행됐다.

이날 태양은 “올해 들어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 것 같다. ‘코첼라’ 무대 준비도 바빴고, 무대 준비하면서 앨범 마무리하느라 정신 없었다. ‘코첼라’ 이후에도 단 하루도 쉬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앨범을 발매하기 전엔 늘 비슷한 것 같다. 그래도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왔고) 오늘 또 제가 생일이지 않나. 생일을 맞이해서 팬분들께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 1년 준비한 앨범이 나온다고 하니 홀가분하기도 하다”라고 웃었다.

태양은 3년 만의 EP이자 9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인 ‘QUINTESSENCE’는 ‘본질’ 혹은 ‘정수’를 뜻한다. 그는 “당시 제 눈과 마음에 남아 있었던 단어가 이거였는데, 찾다보니 ‘QUINTESSENCE’(퀸테센스) 이 단어를 앨범 제목으로 지었다.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 진정한 본질과 정수는 무엇인지 고민하며 연구하는 과정을 담은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태양은 “같이 협업을 하면 좋을 프로듀서가 누구 있을까 고민하다 리스트업을 해주셨는데 폴 블랑코가 가장 적극적으로 저와 작업을 하고 싶어했다. 서로 많은 것이 통해서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었다. 세 곡이나 작곡에 참여해주셨다. 여러모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아무래도 올해가 20년이라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고 제가 새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가장 나 다우면서 새로운 게 무엇일까’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많은 활동을 해서 새로움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지금쯤 새로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시도들이 이번 앨범에 많이 담긴 것 같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태양/사진=민경빈기자
태양/사진=민경빈기자

타이틀곡은 두 번째 트랙에 실린 ‘LIVE FAST DIE SLOW’이다. 태양은 “내용적으로는 정말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저는 지금까지 저의 방향과 속도로 이 자리에 왔고 앞으로도 나의 방향과 속도에 맞춰 불태우는 시간을 갖고 살아가겠다는 제 의지가 담긴 곡이다. 발매했던 곡 중 가장 빠른 곡이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엔 수록곡을 많이 만든 상태에서 적합한 타이틀곡을 이후에 만들었었는데, 이번 앨범 만큼은 모든 곡을 수록곡으로 만들자는 생각 자체가 없었다. 모든 곡을 메인 타이틀곡으로 만들자는 마음이었기에 선정이 어려웠다. 마지막까지도 고민이 많았었는데, 가장 어울리는, ‘지금의 태양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곡이겠다’ 싶었다. 2년 전 솔로 투어를 다니면서 다음 앨범을 작업하게 되면 빠르고 신나는 곡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 곡이 가장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다. 뮤비 찍고 무대를 해보며 느낀 게 맞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안무나 구성적으로 새롭게 시도한 부분이 많다. 여태까지 추던 춤스타일과는 다르게 원해서 만들었고 구성 또한 다양하다. 이번 무대에서 중요한 부분은 에너지인 것 같다. 함께 호흡하는 것을 중점으로 무대를 구성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세 번째 트랙 ‘WOULD YOU’는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 우찬이 함께했다. 태양은 “올데이 프로젝트 친구들이 데뷔하고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왜인지 모르겠지만 빅뱅 데뷔했을 때의 느낌을 많이 느꼈다. 이 친구들과 같이 무언가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스를 이 친구들이 해주면 예전 저희가 가졌던 푸릇함 그리고 데뷔 때 느꼈던 텍스쳐가 실릴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타잔, 우찬에게 부탁을 했고 열심히 곡을 완성시켜줬다. 곡의 완성도를 많이 높여줬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오늘(18일) 생일을 맞은 태양. 컴백일을 생일로 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생일에 무언가를 발매한 것은 20년만 처음이다. 올초 발매로 예정을 했었는데, 작년 말에 ‘코첼라’ 제의가 들어오면서 앨범 내는 시기가 애매해졌다. ‘코첼라’ 준비도 해야하는데, 시기적으로 바쁘게 되고 집중을 못하게 되니까 ‘코첼라’ 이후로 미루게 됐다. 그러다 보니 5월이 됐다. 보통 월요일에 발매를 하시더라. 또 제 생일이 월요일이라, 회사에서 ‘생일에 선물하듯 앨범을 내는 게 어떠냐’ 하셔서 ‘너무 좋죠’ 하고 오늘로 확정을 짓게 됐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태양은 “오늘까지도 저는 앨범 마무리와 활동들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보냈다. 오늘 이후로 좀 더 바빠질 것 같다. 활동 또한 아쉽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최대한 담아내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며 “올해는 다양한 모습들로 찾아뵐거다. 20주년이라는 큰 해를 맞이하기도 했기 때문에, 20주년 프로젝트를 제 솔로앨범으로 시작해서 빅뱅 멤버들과 다양한 모습들로 찾아뵐 예정이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양의 네 번째 정규 앨범 ‘QUINTESSENCE’은 오늘(1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psh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