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박은영 아나운서가 가수 서인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아나모르나 박은영’에는 ‘20년 묵힌 방송국썰 대방출. 인생 돈가스 먹고 폭풍수다 떨고 온 부암동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은영은 “요즘 서인영의 유튜브가 터지지 않았냐. 유튜브가 너무 재미있더라. 내 방송계 은인이 서인영인 거 아냐”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박은영이 있기까지 서인영의 공이 혁혁하게 컸다. 사실 처음에 아나운서가 되고 뉴스 앵커가 꿈이었다. KBS 아나운서로 입사하자마자 뉴스만 하고 싶었다. 지역 근무를 무조건 하는데, 창원에서 서울로 올라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여자 아나운서가 생활 뉴스 코너를 꼭 맡았다. 한 꼭지 하는 거다. 그거 잘릴 때 울었다. 뉴스 마지막 멘트를 하면서 울 정도였다. 뉴스가 너무 하고 싶었다. 앵커도 아니고 한 꼭지였는데도 그랬다. 그 정도로 뉴스에 진심이었고, 그 정도로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박은영은 “뉴스 잘리고 ‘도전 골든벨’ MC를 하라고 들어서 ‘싫은데요. 저는 뉴스 하고 싶은데요’라고 했다. 그래서 소문이 났다. 좋고 싫은 거 상관없이 해야 했다. 사표를 낼 순 없지 않냐”고 했다.
박은영은 “2008년에 서인영이 인기가 진짜 많았다. 그때 서인영, 유세윤이 KBS2 ‘뮤직뱅크’ MC였다. 그런데 갑자기 서인영이 ‘뮤직뱅크’ MC를 하차했다.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아나운서실에서 MC를 골라야 했다. 그때 제가 ‘불후의 명곡’ 때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터보 춤을 잘 춰서 활약했던 경험이 있어 ‘뮤직뱅크’ MC를 하게 된 거다”고 이야기했다.
후임으로 들어갔다며 “그땐 메이크업도 회사에서 받을 때였다. 첫 방송 후 너무 촌스러워서 서인영이 다니던 샵까지 소개받아 갔다. MC 신고식이 있는데, ‘유고걸’을 췄다. 이효리가 입었던 의상을 빌려와서 입고 신고식을 했다. 그때 서인영의 샵에 이효리가 다니고 있어서 나한테 칭찬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MC를 맡게 되어 너무 좋았다. 지드래곤이랑 사진 찍고 그랬다. 서인영의 유튜브에 초대받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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