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연상호 감독이 배우 전지현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연상호 감독은 영화 ‘군체’를 통해 전지현과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전지현의 ‘암살’ 이후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연상호 감독은 전지현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전지현은 정말 프로페셔널한 배우”라며 “기본적으로 굉장히 열려있는 사람이다. 구교환이 독창적인 연기를 하다 보니 그것이 잘 안 받아질 수도 있는데 전혀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주며 연기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의외로 굉장히 수더분한 스타일”이라며 “액션 연기도 힘들 수 있는데 본인이 다 직접 소화하려고 한다”라고 치켜세웠다.
더욱이 연상호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서 배우 강동원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지현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해야 하는데 직접 뵌 적이 없었다”라며 “‘북극성’을 함께 찍고 있던 강동원에게 ‘티 안 나게 이야기 좀 잘해달라’라고 문자를 보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북극성’의 허명행 감독이 우리 작품 무술감독이었고 CG 슈퍼바이저도 같아서 주변에서 계속 ‘군체’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며 “전지현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다들 이야기하지 싶었을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연상호 감독은 “장르 영화 여성 원톱 배우를 떠올리면 전지현을 빼놓을 수 없다”라며 “장르물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배우다. 샤를리즈 테론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점’을 보면서도 전지현이 했으면 정말 잘 어울렸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몸을 워낙 잘 쓰고 액션 태가 남달라서 본격적인 액션 영화도 꼭 함께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표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이 전지현과 손을 잡은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작품으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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