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통제가 안 돼서 말이 많네요”

12일 부산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였다. 방탄소년단은 12일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을 개최했다.

약 3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부산을 찾은 BTS이기에 해당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티켓 매진과 주변 숙소, 기차표 매진 등으로 일찍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짐작게 했다.

이에 정부 부처에서도 혹시 모를 인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12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열리는 부산에서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인파 안전 관리대책 회의를 열고 관련한 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운영 측면에서 잡음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공연은 당초 오후 7시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관객들의 입장이 지연되면서 1시간 15분 늦은 오후 8시 15분께 시작하게 됐다.

[X 캡처]
[X 캡처]

팬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한 당시 상황글에 따르면 오후 7시 공연 시작 시각까지도 입장하는 줄이 통제됐고, 혼잡한 분위기 속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관객 입장줄과 굿즈 판매줄 등이 섞이고, 입장팔찌와 선물 등이 모자라 원성도 빗발쳤던 것.

특히 입장과 관련해 얼굴 패스와 이를 등록하지 않은 IN-PASS로 부스가 나뉜 상황이었는데, 두 부스 간 위치가 명확하지 않고 멀었던 점이 시간을 지체하게 된 또 다른 원인으로 꼽혔다.

결국 바깥 운영 상황에 공연이 지연되자 막차를 타고 돌아가야 하는 팬들은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SNS 계정을 통해 “6월 12일 진행된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 공연을 관람하러 와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공연 시작 지연으로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관객 여러분께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드리기 위해 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 준비했으나, 현장 안내 혼선, 팬 기프트 배부 과정의 대기줄 병목, 상품 수령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본공연 시작이 지연됐다”고 설명하며 “공연 관람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익일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동일한 혼잡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장과 기프트 배부를 비롯한 현장 운영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2일에 이어 데뷔일인 13일에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들은 콘서트 외에도 도시 전역을 음악과 서사로 채우는 ‘BTS THE CITY ARIRANG - BUSAN’을 펼친다.


al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