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그룹 리센느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YTN 라디오 ‘YTN 해! 봅시다’에 출연한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신지영 교수는 “의문문이 아니고 감탄문 같은 거다. 경상도 말에서는 ‘-오’형이 감탄형으로 쓰인다. ‘-네’로 대체될 수 있으면 감탄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PD가 먼저 ‘무섭노’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그 PD는 그 방언 화자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대해서 다시 (원이가) ‘무섭노’라고 하니까 ‘이거 ‘노노 게임’ 하는 거 아니야?‘라고 오해를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9일 래퍼 이센스 또한 “일베 때문에 내 고향 사투리 쓰는 것도 이상하게 보네 어이가 없구만 댓츠노노~”라는 글을 남겨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노무현재단 이사로 활동 중인 조수진 변호사는 다른 해석을 내놨다.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조 변호사는 “저도 경상도 사람이고, 일베식 표현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구조적인 문제다. 일베식 표현이 광범위하게 많이 쓰이고 있고, 청소년 시절부터 청년까지 일베 문화가 만연해 있다. 개인에게 과도하게 ‘좌표’를 찍는 듯한 모양새가 되는 게 논쟁이 촉발되는 지점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만의 책임은 아니지만 이제는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는 지경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원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PD가 “무섭노”라고 말하자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답했다. 이후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연출자 김현지 MBC경남 PD가 ‘일베식 표현’이라고 지적하면서 잡음이 일었다.
한편 원이가 속한 리센느는 지난 8일 리메이크 싱글 ‘Pretty Girl’(프리티 걸)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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