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사진=헤럴드뮤즈 DB
배우 황정민/사진=헤럴드뮤즈 DB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황정민의 오랜 팬이 황정민의 사생활 폭로자 A 씨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배우 황정민의 오랜 팬 B 씨는 지난 6일 “이 글을 읽고 네 잘못된 팬심과 망상과 억지가 모든 상황을 만든 거라는 걸, 너 같은 인간 때문에 사람 한명 죽을 수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해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행복’을 보고 황정민 배우의 팬이 됐다. 그땐 어렸고 덕질이 뭔지도 몰랐다가 ‘전설의 주먹’ 무대인사 때 처음으로 황정민 배우 실물을 보게 됐었다”라며 “무대인사 끝나고 나가는 길을 잘못 들어 헤매다 우연히 황정민 배우와 관계자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봤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소심하게 팬이라고 인사를 건네니 바쁘게 가던 발걸음을 돌려 사진 한장 찍어주고 가시더라”라고 회상했다.

또한 B 씨는 “그 친절함이 나한텐 오랫동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서 그걸 계기로 무대인사를 비롯한 행사에 가면 황정민 배우를 볼 수 있구나 하면서 팬카페도 가입하게 됐었다”라며 “팬카페에서 기회가 생길 때나 종종 행사에 참여했고 후에는 뮤지컬 같은 공연을 할 때 자주 찾아가 편지와 선물을 전하곤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꽤 오래 황정민 배우를 좋아하며 보러 다녔고 어디선가 마주치면 얼굴을 알아봐 주시고 인사를 건네주시는 정도의 팬이 된 것 같았다. 2016년부터 해외 근무를 하게 돼 당시에 했던 ‘오케피’ 공연 퇴근길에 이제 한동안 못 볼 거란 인사를 건네니 몸 조심히 잘 다녀오라는 인사와 잘 해낼 거라는 응원을 해주셨다”라며 “2년~뒤쯤 한국에 돌아와 결혼할 사람이 생겼고 그도 내가 황정민 배우의 팬이란 걸 알고 있어서 ‘리차드3세’ 공연을 같이 보러 가게 됐었다. 퇴근길에 만난 황정민 배우에게 ‘저 결혼해요’ 하며 현재 남편을 소개하니 진심으로 반가워해 주시며 남편과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B 씨는 “몇 년 못 본 팬한테도 그의 친절함은 그대로였다. 그 후에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황정민 배우의 연락처를 알게 됐다. 그토록 오래 동경해 오던 배우의 연락처를 알게 되다니 며칠 잠을 설칠 정도로 설렜다. 어느 팬이나 그렇겠지만 먼저 연락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라면서도 “그럴 때마다 그동안 황정민 배우가 어떤 마음으로 팬들을 대해줬었는지 생각했다. 선을 넘지 않아야 이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렇게 또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고 그때 촬영지가 내가 사는 지역과 같아 시간이 된다면 남편과 내게 밥을 사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셨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이렇게 인간미가 철철 넘치는, 우리나라 사람은 다 아는 국민배우라니. 그 연락을 받고 며칠을 또 잠을 못 잤지만 매니저분과 남편, 나, 넷이 만나 고기도 먹고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었다. 나와 남편에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긴 날이었다”라며 “다시 몇 년 뒤에 임신을 했는데 태교랍시고 황정민 배우의 작품들을 주구장창 다시 보다 너무 보고 싶고 예전 생각도 나고 괜히 기분이 먹먹해 먼저 문자를 보낸 날이 있었다. 임신했다는 문자를 보내고 몇 분 지나 전화가 오더라. 세상 따듯한 목소리로 축하해주고 격려해 주고 조언해 주더라. 세상에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이렇게 진심으로 팬을 대해주는 배우가 또 있을까 싶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B 씨는 “가끔 삶이 너무 지칠 때 황정민 배우가 내게 보여준 친절을 떠올리면 한동안은 견딜 수 있었을 정도로 나한텐 순간 순간을 버티고 살게 해준 정말 고마운 존재였다. 황정민 배우는 아무 사이도 아닌 고작 자기를 따라다니던 팬 한명한테도 이런 마음을 써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이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직접 겪어본 사람으로 처음 시작부터 상대방이 생각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걸 확신한다. 황정민 배우는 너한테 그저 고마웠던 마음뿐이었을 거다. 너도 알잖아. 그저 네가 지독하게 엮이고 싶었을 뿐이라는 걸. 적당히 해라”라고 경고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이 황정민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메신저 대화록 및 통화 기록 등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자료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황정민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다”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황정민은 해당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다.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라며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 추가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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