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엘리엇 페이지 채널
사진=엘리엇 페이지 채널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영화 ‘오디세이’를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여배우였던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2020년 12월 성전환 수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이후 페이지는 2021년 3월에는 유방 절제 수술을 하며 이름도 엘렌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 바꿨다.

그는 과거 ‘엑스맨’ 시리즈, ‘주노’, ‘인셉션’, ‘사랑이 필요할 때’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는데, 성전환 수술 후 작품 활동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인셉션’ 이후 15년 만에 그를 찾았다. 무려 그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를 위해서다.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에서 오디세우스의 사촌 ‘시논’ 역을 맡아 극의 서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캐스팅 당시 155cm의 작은 체구를 가진 엘리엇 페이지가 강인한 그리스 전사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수많은 악플 세례에 당시 페이지는 미국의 뉴스 프로그램 ‘데모크라시 나우(Democracy Now!)’와의 인터뷰에서 “(악플러들은) 절대적으로 비열한 패배자들”이라며 “그들은 자신들에게 너무도 깊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혐오 여론을 주도하는 이들에게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작품 공개 이후 페이지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분노했던 여론을 한 번에 잠재웠다.

평론가 니나 스타너는 “헤이터들과 편견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기쁘게 전한다”며 “엘리엇 페이지는 이 영화에서 그야말로 숭고하고 경이로웠다”라며 그를 향한 찬사를 보냈다.

한편 ‘오디세이’는 17일 기준 국내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영화 ‘오디세이’는 ‘트로이의 목마’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자 지혜의 왕 ‘오디세우스(멧 데이먼)’가 전쟁 이후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가 있는 고국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에 걸쳐 겪는 미지의 세계 속 고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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