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정형돈이 돌아온다.

방송인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평소 앓고 있던 불안장애가 심각해져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MBC ‘무한도전’, ‘능력자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 출연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잠정 하차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정형돈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왔다. 지난 5월 장미여관 강준우 결혼식에서 사회자로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방송 프로그램 출연은 전혀 없었던 상황. 심지어 지난 7월엔 많은 시청자들이 돌아오길 바랬던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공식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무한도전’ 제작진과 여러 차례 만나 활동에 대해 상의했고, 최근에는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했다. 그러나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며, 다시 커질 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공식입장을 전해왔다.

하지만 정형돈은 공식 하차 발표 한 달 만인 지난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편에 예고도 없이 깜짝 등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정형돈이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대거 쏟아냈고, 결국 이는 현실화됐다.

오랜만에 방송에 등장,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겨다 준 '도니' 정형돈. 이는 복귀 초읽기였다.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약속은 10개월 만에 이뤄진 셈이다.

정형돈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헤럴드POP에 "정형돈이 복귀를 논의 중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고, '주간아이돌' 측은 "프로그램이 성장하기까지 MC 정형돈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만큼 정형돈 역시 ‘주간아이돌’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번 컴백이 성사될 수 있었다"며 오는 10월 5일 정형돈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무한도전'이나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른 굵직굵직한 프로그램 복귀는 아직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성희성PD 역시 13일 헤럴드POP에 "정형돈 복귀와 관련해서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주간아이돌'을 시작으로 방송 복귀 물꼬를 트게 된 정형돈.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올 정형돈의 건강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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