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진정한 꽃중년이 왔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추석특집-꽃미남 브로맨스'에는 서촌 데이트에 나선 친한 형동생 사이 이영하와 노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재중 전화가 들어온 이영하에 노주현은 "여자냐?"라고 물었다. 이어 아니라는 말에 노주현은 "영하 옆에 여자가 떠난 적이 없잖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노주현이 인정하는 꽃미모 이영하는 제작진이 "꽃미남 소리 많이 들으셨죠?"라는 말에 단호하게 "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식점에서 나온 노주현과 이영하가 향한 곳은 하우스 와인을 파는 곳이었다. 와인잔을 기울이던 이영하는 "나는 형님이 좋은 게 노래를 좋아하시잖아요"라고 했지만, 노주현은 "노래를 뭘 좋아해"라고 손사레를 쳤다. 어디선가 노주현이 노래를 한 것을 본 적이 있다는 말에도 그는 극구부인했다. 결국 이영하는 만원내기를 제안했고 노주현은 이를 받아들였다. 곧바로 이영하가 제시한 영상은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노주현의 모습이었다. 자신의 모습에 수줍어하던 노주현은 "꺼라 꺼"라며 휴대전화를 치우려고 했다.

노주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이영하의 삶을 비교했다. 노주현은 "내가 딴짓하면 자식들이 난리가 날 거야"라며 "물론 그래서 딴짓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작용을 한다"고 털어놨다. 반면 자유로운 영혼인 이영하에 노주현은 "어떤 면에서 용감하지"라며 "제 멋대로 살잖아"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영하는 뜬금없이 기타를 찾았다. 노주현은 선뜻 가져다주는 와인가게 사장님께 "그걸 왜 갖구와요"라고 원망을 했다. 그러나 가족을 주제로 대화가 무겁게 흘러가자 노주현은 먼저 기타를 찾았다. 이영하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노주현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박자를 맞춰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언뜻 보기에는 격이 있는 것 같은 사이, 그러나 노주현과 이영하는 오로지 오래 같은 길을 걸어온 친구 사이에 나눌 수 있는 대화를 나눴다.

다시 길거리로 나왔지만 여전히 낮이었다. 서촌출신인 두 사람은 골목골목을 돌던 중 이영하가 살던 집을 찾았다. 이영하는 "가슴이 벅찬다"며 설레여 했다. 그러나 노주현은 "딱 구조를 보니까 여학생들이 찾아와서 똑똑똑 했겠구만"이라고 그의 학창시절을 추정하며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