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형제인 하석진과 공명이 박하선을 신경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0일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6화에서는 불행에 빠지지만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박하나(박하선 분)가 목놓아 우는 장면이 공개됐다. 그리고 그녀 주위에는 두 남성 진정석(하석진 분)과 진공명(공명 분)이 있었다. 정석은 다소 머뭇거리는 한편, 공명은 꽤나 단도직입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하루를 시작하는 하나의 기분은 들떠 있었다. 하지만 민진웅(민진웅 분)이 그녀에게 호의로 건넨 약이 알러지 반응을 불어일으키며 졸도하기에 이른다. 그것도 수업을 위해 학생들 앞에 서서 기운을 북돋우는 멘트를 채 끝내지도 못한 채 정신을 잃은 것. 병원에서 깨어나자마자 노량진 학원으로 되돌아오지만, 좋지 못한 컨디션으로 인해 사색이된 그녀를 반기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게다가 그녀를 직접적으로 모르는 학원 강사들은 "생 초짜나 다름없는 강사잖아. 갑자기 그런 강의를 맡으니까"라며 하나에 대해 숙덕거린다. 이에 더해 "왜 그렇게 준비도 안된 초짜 강사를 받아준 거에요? 사람 보는 눈은 없나봐"라며 종합반을 이끄는 스타 강사 진정석(하석진 분)에 대해서도 함께 비난한다. 험담을 우연히 들은 정석은 "제 얼굴 보고 욕할 자신 없으면 하지도 마시죠"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이어서 기껏 마주친 하나에게는 책임을 물으며 "내가 과대평가한 것 같네요"라는 말로 비수를 꽂는다. 애초에 그녀는 정석에게 가능성을 입증하려는 마음으로 첫 강의를 나섰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석은 이처럼 하나를 탓하면서도 내심 걱정과 염려를 계속한다. 그녀가 졸도하기 전부터 수업을 잘 할지 무심코 혼잣말을 한 것. 퇴근길, 넋이 나간 상태로 버스를 기다리는 하나를 보며 "뭐야 노그래. 상처받았다는 표정으로"라고 읊조린다. 이어서 "아픈 사람한테 내가 좀 심했나"라며 문득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걱정을 억누르며 그녀를 위로해줄 타이밍을 놓친다.

기회를 잡은 것은 공명이었다. 공명은 앞서 하나에게 수 차례 고백했으나 그저 '애제자'로 받아들여진다. 정류장 앞으로 찾아온 그는 "큰일이 났다"며 하나를 차에 태우는데 성공한다. 공명은 이유를 묻는 그녀에게 "큰일이 아닌데 큰일이 났다고 뻥쳤는데 큰일 아니겠어요"라며 하나의 귀가를 책임진다.

하루 종일 풀이 죽은 하나의 악재는 폭우에 하수구가 역류하며 집이 물바다가 되며 기분은 바닥을 친다. 모든 것을 훌훌 털고 약한 모습을 보여도 좋다는 공명에 말에 무장해제된 그녀는 "집도 물에 잠기고 잘 해보고 싶었는데 진짜 잘 해보고 싶었는데, 완전 잠긴 인생이야"라며 눈물을 보인다. 공명은 이후 만취한 상태로 잠든 하나에게 "선생님, 남친 진짜 있어야겠네요. 그냥 내 여자 합시다"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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