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명길과 윤유선이 심지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선물’ 71회에는 생모인 영애(최명길 분)와 딸 현수(허이재 분)만큼이나 윤호(심지호 분)를 아끼는 복순이(윤유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호는 자신이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영애에게 괴로운 심정을 털어놨다. 그때까지만 해도 성진(송재희 분)이 태화(김청 분)이 외도로 낳은 혼외자라는 것을 몰랐던 영애에게 사실을 밝힌 윤호는 동식(임채무 분)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당시 정황을 전했다. 성진의 일도 놀랍지만, 윤호가 뜻하지 않은 희생에 괴로워하는 모습에 영애는 덩달아 마음이 심난 할 수 밖에 없었다. 영애는 거듭 윤호에게 곁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위로했다.

동식의 곁을 지키는 영애의 심정이 걱정된 현수의 가족들은 다 함께 병원을 찾았다. 마침 병원 로비를 지나던 윤호 역시 이들을 발견했다. 강자(사미자 분)와 을숙(임지은 분)은 한솔이가 ‘아빠 닮은 아저씨’라는 말에 급하게 눈으로 윤호를 쫓았지만 얼굴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윤호가 먼저 이들을 보고는 얼굴을 가리며 지나갔기 때문. 강자와 을숙의 안타까움은 컸지만 만나는 것보다야 피하는 게 최선인 상황이었다.

윤호는 자신이 외면한 현수의 가족에 대한 죄책감에 홀로 병원 벤치에 앉아 “죄송해요, 할머니 고모님”이라고 사죄했다. 이런 윤호의 마음을 모를 리 없는 복순이는 그를 찾아와 “윤호야 괜찮아?”라고 물었다. 애써 웃어 보이는 윤호의 모습에 복순이는 “순이 윤호랑 약속한 거 지켰어, 아무한테도 윤호 이야기 안했어, 잘했지?”라고 물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까지 해 준 복순이에 윤호는 “잘 하셨어요. 고마워요, 어머님”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엄연히 살아있는데도 아들과 아내, 그리고 모든 가족에게 정체를 숨겨야 하는 윤호의 입장에 복순이는 “근데 윤호는 힘들겠다”며 “아무도 윤호란 걸 모르면 내 새끼 외로워서 어떻게 해”라고 말했다. 이어 윤호를 품에 안은 복순이는 “순이가 곧 외롭지 않게 해줄게”라고 등을 쓸어내렸다. 윤호가 방법을 묻자 복순이는 “생각중이야 어떻게 할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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