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포미닛 출신 멤버들이 5인 5색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 있다.
2009년 데뷔해 '핫이슈' '뮤직' '이름이 뭐예요?' '오늘 뭐해' '미쳐' 등의 히트곡을 갖고 있는 포미닛은 지난 6월 14일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지난 2월 미니 7집 타이틀곡 '싫어' 활동이 포미닛으로서의 마지막이었다.
다섯 멤버 가운데 현아를 제외한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등 4인은 큐브와의 결별을 택했다. 큐브 측은 당시 "창립 첫 걸그룹으로 7년여간의 세월을 정상에서 함께 해오며 당사에게 있어 많은 추억과 애착을 지닌 팀이다. 그룹 활동은 마무리 되지만, 새로운 출발 선에 선 4인의 멤버들을 축복해달라"고 밝혔다.
팀은 더 이상 함께 가지 못 하게 됐지만 팬들에 대한 마음은 여전했다. 6월 18일 포미닛의 데뷔 7주년을 맞아 멤버들은 각자의 SNS에 손편지를 남겼다. 남지현은 "기약할 수 없단 것에 미안하다. 고맙다"고, 전지윤은 "포니아 보고프다. 기억할게요"라고, 허가윤은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지만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권소현은 "올해는 미안하고 죄송하다.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실상 해체 후 첫 개인활동을 시작한 건 현아. 현아는 지난 달 솔로 앨범 'A`wesome'을 통해 썸머퀸의 자리를 굳혔다. 직접 작사한 타이틀곡 '어때?' 무대와 뮤직비디오에서는 독보적인 섹시 카리스마를 제대로 발산했다. MBC에브리원 리얼리티 '현아의 X19'에서는 진솔한 매력을 드러냈다.
컴백 인터뷰에서 현아는 포미닛 해체를 언급하며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고, 각자의 꿈을 응원해주는 선택을 했다. 처음부터 시작이라기보단 해왔던 것의 연장선이라 생각한다"는 진심을 밝혔다. '현아의 X19'에 담긴 당시 모습을 통해 현아의 눈물이 공개돼 많은 관심과 공감을 얻기도 했다.
전지윤은 가장 먼저 새로운 회사를 찾았다. 천정명, 변정수, 양미라, 서하준 등이 소속된 배우 기획사 JS E&M과 지난 달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 새로운 소속사는 전지윤의 가수 활동을 위해 전담팀을 꾸려 지원하고 있다. 10월 디지털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기 활동 계획도 열어두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 출연해 양세찬과 양세형 형제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후 한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로 데뷔를 준비하며 두 번째 터닝 포인트를 꿈꾸고 있다. 7년간 보여준 모습 외에 다양한 스타일과 이미지를 소화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남지현의 소식은 30일 전해졌다. 지난 5월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의 의기투합으로 설립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이날 헤럴드POP에 "남지현과 전속계약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미팅을 가졌다. 아직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다"고 알렸다.
그간 포미닛 활동 중에도 MBC '마이 리틀 베이비', 웹드라마 '연애세포'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진행해온 남지현이 과연 정우성과 이정재의 손을 잡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기돌 아닌 배우로서도 남지현이 연예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뽐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허가윤과 권소현은 SNS 등 비공식 활동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권소현은 지난 달 H.O.T. 장우혁의 소통과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플리마켓 이벤트에 참석해 뜻깊은 일을 함께 했다. 허가윤은 영화 '아빠는 딸'에 출연하며 올해 초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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