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부산, 성선해 기자] 배우 손예진이 부산에 떴다.
손예진의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 GV가 7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 4관에서 진행됐다. 부산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올해 '열일'을 한 손예진을 맞이했다.
손예진은 "부산에서 뵙게 되어서 반갑다. '비밀은 없다'로 여러분과 만나게 돼 기쁘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이경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손예진의 극한의 감정을 넘나드는 열연, 김주혁의 새로운 변신으로 호평을 모았다.
손예진은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가 누적 관객 수 550만명을 기록하면서 흥행과 호평을 동시에 거머쥔 배우가 됐다. 그는 여배우 원톱물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이들 중 하나다.
'비밀은 없다' 역시 이러한 손예진의 역량이 드러난 작품.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 작품에서 그는 그야말로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영화가 가진 메시지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손예진은 "중학생 딸을 둔 연홍이란 캐릭터다. 기본에 우리가 보아온 전형적인 엄마와는 다른 느낌이었다"라며 "연홍스러운 모성은 어떤 것인지 캐릭터적으로 접근을 많이 했다"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이날 손예진은 팬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한 관객은 그에게 "매 영화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14K 목걸이를 선물로 건넸다.
손예진은 뜻밖의 선물을 환하게 웃으며 받아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를 보던 사회자는 "배우는 김영란법 적용이 되진 않는 거죠?"라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또다른 관객은 손예진에게 질문 중 "정말 아름답다. 사진 좀 가까이서 찍어도 되느냐"라며 사심 가득한 마음을 드러내 극장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국내 영화인들의 보이콧으로 톱스타들이 실종된 제21회 BIFF였지만, 손예진은 관객과의 소통을 택하며 충무로 대표 여배우의 품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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