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이시영이 숨길 수 없는 승부욕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JTBC에서 방영된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45회에서는 배우 이시영이 등장해 상냥함 가운데 예상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일곱 MC진을 휘어잡았다. 그녀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자 대회 경험을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복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제기차기에 특출난 능력을 보이는 이수근과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직접 개인 제기를 챙겨오는 것에 이어 찰 수 있는 제기의 수로 100개를 예상하며 호기롭게 시작했다. 김영철을 제외한 MC들은 아무리 운동신경이 좋은 이시영이라도 이수근을 이길 수 없을 거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그녀에게 시선이 쏠렸으나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둬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발끈한 이시영이 작게 분통을 터뜨려 재미를 더했다. 이어서 '무 대본 무 개념 무 근본'을 기치로 삼으며 3無를 표방하는 '일주일 남친 인사이드' 콩트에서는 강호동, 김희철, 민경훈, 서장훈, 이수근, 이상민, 김영철과 함께 시시각각 감정이 변하는 주인공으로 상황극을 펼쳤다. 특히 민경훈과 김희철은 방송 초반부터 이시영에게 드러냈던 호감을 그대로 이어 연기에 적용해 폭소를 자아냈다.

서장훈 역시 한없이 부드럽던 이시영이 돌연 엄포를 놓을 때마다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을 보이며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또한, 앞서 펼친 제기차기를 비롯해 펀치 시범으로 한 차례 각을 이룬 이수근이 등장하자 그녀만이 파죽지세로 이기는 이마 때리기 게임으로 콩트에 재미를 더했다.

방송 말미에서 이시영의 선택을 바라는 MC들은 하나같이 절절한 삼행시를 지으며 호소하는 한편, 하나같이 이시영의 독특하고 털털한 매력에 칭찬을 건네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시영은 그 와중에 괜스레 삐딱선을 타는 강호동에게 불호령을 놓는 것을 잃지 않으며 끝까지 당당한 입담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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