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무한도전'의 러시아행, 또 한 번의 레전드를 만들 준비는 마쳤다.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출국했다. 이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양세형 등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무사귀환하겠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나 러시아의 혹독한 날씨를 의식한 탓인지 멤버들은 두터운 외투를 입고 등장했다. 추위에 단단히 대비한 모습이었다.
'무한도전'의 러시아행은 우주특집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5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앞서 '무한도전'은 식스맨 프로젝트, 포상 휴가, 영동 고속도로 가요제, 우주여행 특집,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 등을 계획했다.
이 프로젝트들은 지난해 3월 식스맨 특집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실현됐었다. 최근에는 '2016 무한상사'가 화제성과 호평을 동시에 잡으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뒤이어 우주특집에 시동을 걸기 위해 멤버들은 러시아행을 택했다. 이들은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진행하는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실 예능프로그램에서 우주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는 건 엄두를 내기도 힘들다. 매주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줘야 하는 분야의 특성상 본방송 마감기한을 맞추는 것도 빠듯하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명실상부한 국내 예능의 1인자란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일을 현실화했다.
지난 2006년 첫 방송된 '무한도전'은 일정한 포맷이 없음을 적극 활용해 늘 신선한 기획으로 사랑받았다. 10년간 독보적인 브랜드로 군림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우주특집은 이 프로그램에 쏠린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고군분투다.
이제 막 첫 발을 뗀 '무한도전'의 우주행. 과연 이들이 우주훈련뿐만 아니라 우주선 탑승까지 성공하면서 예능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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