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싸이는 '최순실 연예인'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이름이 거론됐던 억울한 심정을 '웃픔'라는 두 글자로 표현했다.

루머의 시작은 잘못된 보도였다. 지난 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장시호가 친분이 있는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한 매체에서 싸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싸이에 대한 소문이 일파만파 커져갔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후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지어 루머가 생산되고 있다. 싸이는 장시호씨와 친분관계가 없으며, 회오리 축구단에 소속된 사실이 없다"며 "사실 무근인 내용을 전파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싸이는 1년여 만에 컴백 소식을 전하며, 오는 16일 MBC '라디오 스타' 출연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의 해명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출연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지난 10일 SBS 'K팝스타6' 제작 발표회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양현석 대표에게 '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양현석은 "최근 싸이가 해당 루머에 언급이 됐는데 근원지를 찾아보니 터무니없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더라. 루머가 많은데 연관성에 대해서는 0%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루머를 부인했다.

결국 사실이 아니었다. 11일 안민석 의원실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안민석 의원이 언급한 '최순실 연예인'이 YG엔터테인먼트의 싸이라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민석 의원실, 최순실 연예인 싸이는 아냐'라는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또한 1시간 뒤 "싸이가 축구동호회 할 몸이냐는 댓글이 제일 웃겼음, "다들 싸이 욕하고 죽자고 달려들더니 아닌 거는 관심도 없는 듯"이라는 댓글을 캡처한 후 '웃픔.jpg'(웃기고 슬프다)라고 글을 작성했다. 논란의 한 가운데 서있던 싸이의 억울함이 풀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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