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과 남주혁이 손수건을 매개로 재회했다.

11월 16일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연출 오현종/극본 양희승, 김수진)가 첫 선을 보였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 분)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

한얼체대 역도부 김복주는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너는 왜 역도를 하니?’ 열 살 때 아버지를 따라 간 역도장에서 맡았던 바벨의 비릿한 쇠 냄새가 난 이상하게도 좋았다. 그 때 생각했다. 나도 역도를 해야지”라고 말하는 역사였다. 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도 목에 걸 정도의 유망주.

정준형(남주혁 분) 역시 수영부에서 에이스로 꼽히는 선수였다. 하지만 시합에만 나가면 이명 등의 현상으로 괴로워하며 스타트 실수를 저질러 실격 당하곤 했다. 또한 성격도 불같고 누구에게 지는 법이 없어 선배들에게 미움을 사기도 했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우연히 이루어졌다. 김복주는 소시지를 먹던 중 자전거를 타고 오던 정준형과 충돌했다. 김복주가 떨어뜨린 소시지를 본 정준형은 “손가락 잘린 줄 알았다”고 식겁했다. 김복주는 괜찮으냐고 물어보는 정준형에게 “난 괜찮은데 내 소시지가 사망한 것 같다”고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고, 이에 정준형은 “그럼 삼가 소시지님의 명복을 빌어야 하냐”고 어이없어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난 정준형은 김복주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더니 “낯이 있다. 분명히 본 얼굴이다”고 살폈다. 하지만 어디서 봤었는지 쉽게 떠올리지 못했고, 소시지를 가리키며 “이분 사망은 유감이고 오늘은 나도 우환이 좀 있어서”라며 자리를 떴다. 이후 김복주가 정준형이 떨어뜨리고 간 손수건을 줍게 되며 인연이 이어졌다.

학교에서는 계속해서 여학생들의 옷이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안에 김복주가 ‘행운의 부적’으로 여기는 대회 전용 티도 포함돼 있었다. 우연히 범인을 쫓게 된 김복주는 범인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던 정준형을 의심해 잡았고, “레이스 달린 손수건도 갖고 다닌다”고 그를 변태로 몰아 추궁했다. 이 말을 들은 정준형은 자신이 잃어버린 손수건을 김복주가 갖고 있음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은 서로 옷과 손수건을 내놓으라고 만날 때마다 으르렁 거렸다.

결국 옷을 훔쳐간 진범이 잡혔고 자신이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복주는 미안함에 정준형의 손수건을 깨끗이 빨고 다림질까지 해서 가져갔다. 하지만 정준형은 “이걸 왜 빨아. 누가 네 맘대로 세탁하래”라고 불같이 화를 냈다. 정준형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손수건이었던 것. 이를 알 리 없는 김복주는 욱해 다시 정준형과 실랑이를 벌이게 됐고, 그러던 중 김복주가 물에 빠져 정준형이 그녀를 구했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어린 시절 만났던 기억을 떠올려 앞으로 인연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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