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듀엣가요제’ 봉구X권세은 팀이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김조한, 휘성, 옥주현, 화요비, 태일, 김보아, 봉구 7명의 가수들이 각자의 파트너와 함께 듀엣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조한과 진성혁은 인순이 ‘거위의 꿈’을 선곡했다.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라는 가사가 무대와 음악을 꿈꾸던 진성혁의 상황을 떠올리게 하며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김조한과 진성혁의 목소리가 무대의 감동을 더하며 몰입도를 높였고, 관객들은 두 사람의 무대를 숨죽이고 지켜봤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화려한 반주 없이도 무대를 꽉 채웠고, 첫 무대임에도 3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팀은 화요비X이필호 팀이었다. 두 사람이 선택한 곡은 라디의 ‘아임 인 러브(I'm In Love)’. 묵직한 이필호의 목소리와 달콤하면서 매력적인 화요비의 음색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고, 편안하면서도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달달한 무대를 완성했다.

태일X남택림 팀은 세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이 선택한 듀엣곡은 강타 ‘북극성’이었다. 태일 특유의 맑은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북극성’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도입부부터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태일은 남택림의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화음을 쌓았고, 화려한 기교 없이 애절한 이별의 감성을 노래했다. 이에 무대가 끝난 후 “정석 남자 듀오를 본 것 같다”, “강타 씨가 좋아할 것 같아” 등 호평이 쏟아졌다.

지난 경연에서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된 휘성X안수민 팀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선곡해 무대에 섰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절절하게 담은 가사와 감성 풍부한 두 사람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청아한 안수민의 음색은 곡의 감성을 고스란히 듣는 이들에게 전했고, 담백하게 노래하면서도 노련하게 파트너를 이끄는 휘성의 목소리가 숨죽이고 두 사람의 무대에 몰입하게 했다. 휘성X안수민 팀은 41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스피카 김보아는 칠레에서 온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 호세와 팀을 이뤄 듀엣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소녀시대 ‘미스터 미스터(Mr. Mr.)’를 경연곡으로 선곡했다. 빠른 비트의 곡임에도 마리아 호세는 정확한 가사 전달력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빠져드는 매력을 발산했고, 김보아는 탄탄한 실력으로 무대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옥주현X최동주 팀은 김종서의 ‘지금은 알 수 없어’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초반 두 사람은 잔잔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곡을 소화했고, 간주 부분에 ‘넬라 판타지아’를 접목해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곡이 진행될수록 단단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의 마지막 팀은 바로 봉구X권세은 팀이었다. 두 사람이 부른 곡은 윤상의 ‘사랑이란’. 부드러운 미성의 봉구 음색과 맑으면서도 탁월한 완급조절을 보여준 권세은의 노래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전율이 일게 했고, 주고받는 호흡까지 완벽해 듀엣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권세은은 무대 시작 전 잔뜩 긴장했던 모습과 달리 노래를 온전히 목소리와 몸짓 하나하나로 구현해냈고, 봉구는 완벽한 테크닉으로 권세은을 이끌었다. 약속이나 한 것처럼 판정단 모두 박수를 쏟아냈고, 일부는 눈물을 쏟기도 했다. 권세은 역시 무대를 마친 후 눈물을 쏟았고, 봉구X권세은 팀은 435점을 받아 마지막 순간 1등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