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비전문가 유희열의 성실한 심사평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에는 댄스곡과는 거리가 먼 심사위원 유희열의 설움이 그려졌다. 10살 한별은 혜성처럼 세 명의 심사위원 앞에 섰다. 박진영은 노골적으로 “어떻게 해야 현석이 형이랑 사이를 갈라놓지?”라고 말할 정도로 탐나는 인재였다. 박진영은 긴 심사평 없이 단번에 한별에게 합격점을 줬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양현석은 “유희열 씨 전문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심사가 많이 딸릴 거에요, 먼저 하세요”라고 댄스에 대한 안목이 다소 떨어지는 유희열에게 순서를 넘겼다. 이에 발끈한 유희열은 “무시하시는 거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유희열은 열심히 심사평을 이어갔다. 박진영이나 양현석처럼 선이나 동작의 특징을 집어내지는 못했지만 “(한별이)무대 위를 돌면서 심사위원들을 바라봤을 때 깜짝 놀랐다”며 본 그대로의 느낌을 전달했다. 이어 자기소개서에 한별이 쓴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모두 춤과 관련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진정성을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유희열의 심사평 이후에 양현석과 박진영은 한별의 무대를 두고 극찬을 이어갔다. 한별을 두고 서로 경쟁하는 듯한 분위기에 유희열은 “왜 항상 두 분이서만 얘기해요”라며 자신을 잊지 말라고 어필했다.
김종섭에 대한 심사에서도 유희열의 소외감을 이어졌다. 랩과 댄스를 선보인 김종섭에 양현석은 “이쪽에서 가장 비전문가인 유희열 심사위원부터 심사평을 할게요”라고 장난을 쳤다. 유희열은 “비전문가라니요!”라고 양현석에 반발했다. 이어 “딱 보면 모르겠어요? 대단한 친구에요”라고 간단한 심사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랩에 들어가기 전에 했던 소리를 다시 한번 내달라며 “참 잘하네요”라고 ‘비전문가적인’ 심사평을 이어나갔다. 유희열은 김종섭에게 “초등학생이 힙합으로 ‘쿨 키즈’라고 나오면 사실 ‘얼마나 또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인가’하고 준비하게 되는데 안 그래요”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확한 전달력이 가득했던 김종섭의 끼를 지적하며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선에서의 성실한 평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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