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는 기존 커플이 하차하고 새로운 인물들이 투입되는 변화가 일었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똥이 커플’ 에릭남-솔라 커플이 하차한 데 이어 조타-김진경 커플 역시 지난 3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났다. 이들이 떠난 아쉬움을 달래줄 새 커플로 이국주-슬리피 커플이 합류했고, 정혜성-공명 커플 역시 이미 첫 만남 자리를 가졌다.
약 2주의 간격을 두고 새 커플이 투입되는 ‘우결’. 이에 앞서 최태준-보미 커플이 지난 9월 합류해 3개월 째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즉, ‘우결’을 ‘신혼부부’들이 이끌게 되는 것이다. 프로그램에 활력과 신선한 재미를 주기 위한 조치다.
‘우결’은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MBC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송 초반, 연예인들이 가상 결혼생활을 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실제 결혼 생활과 괴리가 있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채워주는 구성들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같은 내용이 수년 반복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선한 포맷이 주던 재미도 반감되고, 화제성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가상결혼’이라는 일정한 콘셉트가 정해져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 때문에 ‘우결’은 출연자 변화를 통해 매너리즘을 극복하고,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새롭게 투입된 이국주와 슬리피는 한동안 아이돌 위주의 캐스팅으로 비판을 받았던 ‘우결’이 선택한 변화의 카드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MBC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선사했으며, 공공연히 ‘우결’ 출연을 원한다고 밝혀 실제 출연이 성사될지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첫 방송부터 다른 커플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또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정혜성과 공명은 각각 최근까지 ‘구르미 그린 달빛’, ‘혼술남녀’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차세대 배우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들로, 풋풋한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정혜성과 공명은 각각 1991년생, 1994년생으로, 연상연하 커플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tvN ‘내 귀에 캔디’를 통해 한 차례 인연을 맺었던 바, 앞으로 ‘우결’에서 어떤 설레는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새 단장을 마친 ‘우결’. 과연 시청자들의 평가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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