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소은과 송재림이 이보희의 반대에 흔들렸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연출 부성철/극본 문영남) 30회에는 최하수(한도우 분)의 선전포고에 마음이 조급해지는 허갑돌(송재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하수는 허갑돌을 찾아가 신갑순(김소은 분)에 대한 마음을 확실히 해뒀다. 최하수는 허갑돌의 공무원 합격 날 남기자(이보희 분)가 아르바이트 중이던 신갑순을 몰아붙이던 일을 언급했다. 최하수는 10년 동안 이어온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드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 못 합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죠? 분명 선전포고 했습니다”라고 못 박았다.

속이 타들어가기는 했지만 딱히 반박할 수 없었던 허갑돌은 우선 신갑순을 찾아갔다. 허갑돌은 딱 일주일만 기다려 달라며 남기자의 허락을 받겠다고 말했다. 허락 안 해도 무조건 결혼하겠다고 말했지만 허갑돌에 대한 신갑순의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었다. 허갑돌은 “10년 속았는데 일주일 못 기다리냐, 딱 1주일이야 속는 셈 치고 한번만 믿어”라고 재차 말했다. 마침 나타난 남기자는 또다시 신갑순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허갑돌은 “갑순이한테 왜이래. 나한테 말해”라며 급기야 신갑순의 손목을 끌고 사라졌다.

둘 사이의 싹을 잘라야겠다고 생각한 남기자는 신중년(장용 분)을 만났다. 남기자는 허갑돌에게 여자가 있다고까지 말하며 구청 직원과 신갑순을 비교하기까지 했다. 결국 신갑순을 무시하는 남기자의 발언에 신중년도 끝내 인내심이 달하고야 말았다. 남기자를 따끔하게 몰아 부친 신중년은 집에 돌아와 신갑순에게 먼저 헤어지라고 말했다. 평소 순하디 순한 신중년의 역정에 신갑순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신갑순을 통해 남기자의 행각을 알게 된 허갑돌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그렇게 모욕적인 언사까지 했어야했냐고 화를 낸 허갑돌은 자신은 결혼을 해야겠다며 가출까지 감행했다. 남기자는 비어있는 아들의 방을 보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마음이 편치 않았던 남기자는 이튿날 옷가지를 챙겨서 구청을 찾아갔다. 허다해는 구청에 갔지만 만나지도 않더라는 허갑돌의 말에 신갑순과 같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말했다.

허갑돌의 굳은 마음을 확인하고 온 허다해는 남기자에게 이제 그만 포기할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남기자는 신갑순의 집까지 찾아가 어젯밤 어디 있었는지를 신세계에게 물었다. 밤새 청소를 했다는 신세계의 말에 남기자는 거짓말하지 말라며 따졌다. 마침 들어온 인내심(고두심 분)은 이런 남기자의 태도에 불같이 화를 냈다. 남기자는 온 가족이 작당을 해서 허갑돌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고 역정을 냈다. 뒤이어 들어오던 신갑순은 오자마자 어젯밤 어디 있었냐는 말에 청소를 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먼저 무례한 태도를 보여 놓고도 남기자는 다시는 볼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집을 나섰다. 인내심은 남기자에게 수모를 당한 분한 마음을 신갑순에게 풀었다. 결국 신갑순은 허갑돌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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