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과 남주혁이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점점 더 가까워졌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연출 오현종/극본 양희승, 김수진) 9회에서 김복주(이성경 분)는 정재이(이재윤 분)에 대한 마음을 접기로 했다.
김복주는 짝사랑하던 정재이에게 첼로 연주자가 아닌 역도부 선수임을 들켰다. 정재이는 학교에서 역도부 옷을 입고 있은 김복주를 발견하고 “어떻게 여기 어쩐 일이냐”며 반갑게 말을 걸었다. 이에 정준형(남주혁 분)이 달려와 김복주가 했던 거짓말이 들통 나지 않게 해주려 했지만, 김복주는 “사실 이 학교 학생이다. 첼로 전공이라는 것도 거짓말이고, 유학 간다는 것도 다 거짓말이었다. 죄송하다”고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정준형은 정재이에게 “나도 처음엔 당황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냐. 걔가 비밀로 해달라고 사정하는데”라며 “걔가 너무 간절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말했고, 눈치 없이 “그렇게까지 해서 클리닉 다닌 이유가 뭐냐”고 묻는 정재이에게 “살이 빼고 싶었나 보지”,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나 보더라. 걔도 여자니까”라고 둘러댔다.
거짓말을 들켜버린 김복주는 “나 이제 입만 열면 거짓말한 애 된 거지?”며 눈물 흘리며 속상해 했고, 마음이 복잡해진 김복주는 고강도 훈련을 하며 몸을 혹사시켰다.
그런 김복주를 위로한 이는 정준형이었다. 그는 김복주가 정재이의 반응을 묻자 “그냥 좀 당황했다. 안 그렇겠냐. 자기가 관리하는 환자가 역도선수라니. 왜 거짓말까지 하고 다닌 거냐고 물어봤는데 대충 둘러댔다”고 말했다. 이에 김복주가 “왜 하필 거기서 첼로가 튀어나왔냐. 연주회까지 가서 쇼를 다하고…”라고 말하며 속상해 하자, 정준형은 “데이트했다고 좋아해놓고 이제 와서 원망하는 거냐. 그럼 못 쓴다, 인간이”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김복주의 술 친구를 해준 이 역시 정준형이었다. 그는 김복주가 취할 때까지 옆에 함께 있어줬고, 취한 그녀를 챙겼다. 그는 김복주를 업고 집으로 향하던 중 잠시 벤치에 앉아 쉬었던 터. 정준형은 자신의 무릎을 베고 잠든 그녀를 빤히 바라보며 “완전 꿈나라네. 어떻게 이렇게 생겼냐”고 말해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곧 졸다가 김복주의 얼굴을 보곤 기겁했고, 마트 카트에 실은 채 취한 그녀를 옮겨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정준형은 김복주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바닷가까지 데리고 가 함께 시간을 보냈고, “옛날에 우리 초등학생 때. 네 책상에 초콜릿, 사탕 그딴 거 올려져있었잖아. 그거 나다”, “이거 꽤 큰 비밀이었는데. 그럼 결정적인 거 하나 더 까지, 뭐. 재이 형 말이다. 내 친형 아니다. 실은 사촌형이다. 지금 엄마, 아빠는 큰엄마, 큰아빠시고. 우리 엄마가 재혼하면서 날 큰집에 맡겼다. 그렇다고 그렇게 불쌍하게 볼 건 없다. 난 나름 괜찮았다. 큰엄마, 큰아빠가 워낙 잘해주시고, 우리 형도 더 좋을 수 없게 잘해줬다”라고 자신의 비밀을 공유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김복주의 시합날. 김복주는 아침부터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에 정준형을 만나자마자 “나 아무래도 망할 것 같다”고 약한 소리를 했고, 이에 정준형은 “김복주. 한얼체대 역도부 에이스. 실수 안 해, 너. 열심히 했고, 누구보다 멘탈도 강하지 않냐”고 든든하게 응원해줬다.
정준형의 응원처럼 김복주는 실수 없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역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정재이가 경기장에 찾아온 모습을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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