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 / 싸이더스HQ 제공
배우 김우빈 / 싸이더스HQ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김우빈(27)이 젊은 나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산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제작 영화사 집)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영화다.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 이병헌,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 강동원,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 역 김우빈에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출연한다.

극 중 김우빈이 맡은 박장군은 진 회장이 운영하는 사기 조직 원네트워크의 전산실장이다. 지난 2011년 KBS 2TV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그는 드라마 '학교 2013'(2012) '상속자들'(2013) '함부로 애틋하게'(2016) 영화 '친구2'(2013) '기술자들'(2014) '스물'(2015) 등을 거쳐 '마스터'에 안착했다. 유망주에서 어느덧 충무로 대표 배우 이병헌, 강동원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됐다.

하지만 그간 펼친 활약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김우빈은 젊다. 올해 만 27세에 불과하다. 한창 또래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나이일 텐데 보는 눈이 참 많아졌다. 이에 대해 김우빈은 "요즘 사람들이 꽉 차 있는 곳에 가면 답답하더라. 그게 가끔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김우빈은 '공황장애 증상인가'란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일 뿐이다"라고 했다. 그는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다. 동네 사람들과도 늘 인사를 하고, 밥집에서 밥도 편하게 먹는다. 물론 조심하는 건 있다. 나를 세상과 차단시키면서 살고 싶진 않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김우빈 / 싸이더스HQ 제공
배우 김우빈 / 싸이더스HQ 제공

그러고 보면 쉼 없이 달려온 김우빈이다. 그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도전을 해왔다. 최근 그가 욕심이 나는 건 휴먼 드라마와 멜로다. 김우빈은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다. 근데 생긴 게 파이팅 있어 보여서 그런지 시나리오가 잘 안 들어오더라"라며 "나도 나의 멜로 영화를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간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경우가 많았다. 예전에 연예 정보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남자배우와 여자배우 중 어떤 쪽이 파트너로 편하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여배우와 연기도 환영이지만, 남자배우와 하는 쪽에 조금 더 편하긴 하다. 어릴 때부터 형들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평소에도 동성친구들과 만나는 편이다." 그의 바람대로 어쩌면 조만간 김우빈의 멜로 영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서도 김우빈은 영화에만 치중하고 싶진 않다고 했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서로 장단점이 있다. 영화는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 하지만 완성해서 내놓으면 끝이 난다. 반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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