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지상파 방송 3사 연기대상 수상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2016 MBC 연기대상은 30일 방송 3사 중 가장 먼저 열리며 SBS 연기대상과 KBS 연기대상은 하루 뒤인 31일 개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KBS에서는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과 '프로듀사' 김수현이 대상을 공동수상했고, SBS에서는 '용팔이' 주원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 MBC의 경우 대상은 '킬미힐미' 지성에게로 돌아갔다. 모두 이변없이 시청률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이들이 영예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런데 2016년 연기대상은 1년 전과 사뭇 다르다. KBS와 SBS의 경우 줄 사람이 너무 많아 걱정이고, MBC는 반대로 너무 없어 걱정이다.
올해 MBC 드라마는 유독 부진했다. 그래서 이번 MBC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로 어렵사리 거론되는 배우는 'W' 이종석, '옥중화' 진세연, '가화만사성' 김소연, '쇼핑왕루이' 서인국, '결혼계약' 이서진 유이 정도다. MBC 연기대상은 특이하게 대상 수상자가 100% 시청자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들 중 가장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이종석의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2014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왔다 장보리' 이유리, 2015년 '킬미힐미' 지성이 대상을 받았던 것과 비교한다면 받고도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W'가 아무리 시청률 가뭄으로 고생한 MBC 미니시리즈의 자존심을 세웠다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용두사미 드라마'란 혹평 속에 평균 11.6%라는 그리 높지 않은 시청률로 종영했기 때문이다. 반면 KBS, SBS 연기대상은 잔칫집 분위기다.
먼저 SBS 드라마의 경우, 독특한 소재와 새로운 시도로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현재도 월화 ‘낭만닥터 김사부’와 수목 ‘푸른 바다의 전설’ 그리고 주말 ‘우리 갑순이’ 모두 10시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에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상 후보로 대거 거론되고 있다.
KBS 드라마 역시 올 한해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동네변호사 조들호' '아이가 다섯'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인기 드라마들을 대거 배출해냈다. 그래서 시청률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배우들도 유독 타 방송사에 비해 많은 게 사실이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등은 누가 대상을 받아도 아깝지 않을 만한 배우들이다.
한편 2016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 9시30분 MBC 공개홀에서 개최된다. 또 2016 S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9시부터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되며 30번째 KBS 연기대상은 같은 날 오후 9시 15분 KBS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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