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 /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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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차태현(40)이 '1박 2일' 출연과 연기 활동 병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제작 AD406)에 출연한 차태현의 홍보 인터뷰가 진행됐다.

특유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그렇지만 사려깊은 이미지로 사랑받는 차태현. 그는 KBS 2TV '해피선데이- 1박 2일'(이하 1박 2일)의 고정 멤버이기도 하다. 지난 2012년 시즌2의 멤버로 합류했던 차태현은 시즌3에도 살아남아(?) 고정 출연 중이다. 'MC 헤퍼'란 별명을 얻을 만큼 리액션이 풍부해 풍성한 오디오를 담당한다. 또한 프로그램의 구심점이자 실질적 맏형이다.

그런데 예능과 연기의 병행, 벌써 5년째다. 차태현은 "사실 처음에는 3년을 생각하고 들어왔다. 보통 배우들은 그런 경우 한 시즌 정도만 생각한다던데, 나처럼 그렇게 길게 잡고 들어가는 애는 없다더라. 생각하는 게 다른 것 같다. 오래하고 싶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프로그램상을 받는 것과 김종민의 대상 수상이 목표였는데 다 이뤘다. 지금은 나가고 싶은데 못 나가는 상황이랄까. 가뜩이나 5명 밖에 없는데 내가 하차하면 4명이지 않나. 그 멤버로 뭘 하겠나. 그래서 타이밍을 못잡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말처럼 배우들은 장기 예능 출연을 꺼린다. 작품 활동과 병행하기 힘들뿐더러, 예능으로 쌓은 이미지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 '1박 2일' 시즌3의 큰형이었던 김주혁이 하차한 이유이기도 하다. 차태현은 "그때도 김주혁이 먼저 하차하는 바람에 '형 때문에 내가 못 나간다'라고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배우 차태현 /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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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은 "'1박 2일' 출연은 다른 때는 괜찮다. 2주에 한 번 촬영을 하는 거니까. 근데 작품을 하고 있을 때는 힘들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1박 2일'에서는 잠은 잘 수 있으니 좋긴 하다"라고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까지 내가 '1박 2일'에 출연할 수 있는 건 상반된 이미지로 부딪힌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작 '사랑하기 때문에' 역시 밝고 건강한 차태현 특유의 매력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만약 악역을 해야 하는데 그게 예능으로 쌓은 이미지와 세게 부딪힌다면, 그땐 당장 박차고 나갈 것이다. 제작진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주면서 '못 한다'라고 할 것"이라고 진담이 반쯤 섞인 농담을 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1박 2일'을 향한 차태현의 애정은 남다르다. 그는 "올해 목표 중 하나는 브랜드 평판 차트에 예능인과 배우로서 모두 이름을 올리는 것"이라며 "꽤 진지한 목표"라고 했다. 차태현은 "어찌 된 건지 난 늘 MC 부문에만 들어가 있더라. 이젠 배우로도 포함됐으면 한다. 그런 경우는 없다더라. 아마 성공한다면 내가 최초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기억 상실 작곡가 이형(차태현)이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을 끊임없이 갈아타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내년 1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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