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임시완, 도경수가 충무로 연기돌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2017년에도 임시완, 도경수 앞엔 꽃길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해본다.
영화 ‘변호인’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임시완은 첫 도전과 동시에 호평과 1,000만 배우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이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한 임시완. 100억 대작으로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오빠생각’이 흥행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기긴 했으나, 여전히 충무로 연기돌 하면 임시완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이젠 어엿한 주연으로 우뚝 선 임시완은 2017년 두 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먼저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제작 미인픽쳐스, 곽픽쳐스)에서 주연배우로 흥행을 노리는 임시완이다. 여기에 설경구와 호흡을 맞춘 영화 ‘불한당’(감독 변성현/제작 바른손)까지 모두 촬영을 마쳤다.
‘원라인’은 이름, 나이, 신분 등 모든 걸 속여 돈을 빌리는 일명 ‘작업대출’의 세계를 배경으로 대규모 대출 사기에 뛰어든 평범한 대학생 민재(임시완)와 각기 다른 목표를 지닌 사기 전문가들의 예측불가 이야기를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임시완은 젊음, 잘생긴 외모, 좋은 머리와 성격까지 모든 걸 갖췄으나 결정적으로 돈만 없는 대학생에서 타고난 실력의 대출사기 전문가로 변화하는 민재를 연기했다.
‘불한당’은 교도소 룰을 만들고 평정한 재호(설경구)가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신참 현수(임시완)를 만나 출소 후 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과정을 그린다. 임시완은 멋도 모르고 교도소 룰을 어기다 교도소 1인자 재호 눈에 띄는 현수 역을 맡아 신참답지 않은 패기에 냉소적이고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룹 엑소(EXO)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도경수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모두 섭렵한 성공한 연기돌로 손꼽힌다. 영화 ‘카트’로 연기 데뷔한 도경수는 첫 작품부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순정’ 실패로 고개를 숙였던 도경수는 올해 조정석과 주연을 맡은 영화 ‘형’이 300만 관객에 육박하는 성적을 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동안 스크린 흥행 면에선 아쉬움을 남겼던 도경수는 ‘형’ 성공으로 흥행 갈증을 해소했다. 그리고 임시완과 마찬가지로 2017년에도 두 편의 영화가 개봉 예정인 도경수다. 2017년 여름 개봉 예정인 300억 대작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와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제작 명필름)이 바로 그 것.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국내 최초로 2부작을 동시 제작하는 대작 ‘신과 함께’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이정재, 김향기, 김동욱, 김해숙,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하늘 등 쟁쟁한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도경수는 원귀가 된 수홍(김동욱)의 군대 후임병이자 여린 성격을 가진 원일병 역을 맡았다.
시나리오가 잘 빠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영화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 두식(신하균)과 알바생 태정(도경수)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도경수는 학자금 대출상환을 위해 DVD방에서 일하는 휴학생 태정으로 분했다. 기존의 맑고 순수한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이처럼 2017년 맹활약을 예고한 연기돌 임시완, 도경수. 이젠 연기돌이란 수식어보다는 배우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인 두 사람이 과연 내년엔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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