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2주간의 연장 공연을 펼친다.
초연 후 5주년을 맞이한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故 김광석의 고향 대구에서 시작한 소극장 뮤지컬이다. ‘故 김광석의 노래를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은 ‘주크박스 뮤지컬의 모범 사례’, ‘김광석과 그의 노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수채화 같은 뮤지컬’,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 등 관객들과 언론, 평론가들로부터 찬사와 호평을 받으며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유명한 아이돌 가수와 막강한 티켓 파워를 가진 스타 뮤지컬 배우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와 입소문만으로 대학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연장 공연을 결정한 LP STORY의 이금구 대표는 “김광석의 진정성을 담으려 노력했다”면서 “김광석은 80~90년대를 살아온 젊은이들과 사람들에게 삶의 애환과 사랑, 이야기 등을 노래로 들려주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처음 기획하고 만들던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며 관객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밝혔다.
올 겨울,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정서를 관객들에 전하고 있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짜임새 있게 구성된 이야기 속에서 김광석이 부른 주옥같은 명곡 18곡과 창작곡 2곡과 더불어 소박하지만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선사한다.
밴드 ‘바람’은 제 19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는다. 하지만 멤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겪으며 평범하게 살아간다. 음악과 사랑, 우정 그리고 일상 속에서 작은 진실과 행복을 발견한 이들은 20년 만에 콘서트를 갖게 된다. 멤버들의 이야기는 故 김광석이 부른 주옥같은 명곡으로 진솔하게 표현된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주인공 이풍세 역에는 김소년과 박형규가 출연한다. 김소년은 작년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락카펠라 그룹 ‘투 로맨스’의 메인 보컬 출신이다. 박형규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 ‘레미제라블’의 앙졸라, ‘모차르트’의 쉬카이네 등으로 이름을 알린 뮤지컬계의 실력파 배우다.
연출을 맡은 김명훈 씨는 “먼저 연장 공연을 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준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 소감과 함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김광석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단 하나의 뮤지컬”이라면서 “배우들만이 아니라 관객들이 같이 호흡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과 꿈의 광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극장 콘서트를 그대로 구현한 소박하고 담백한 무대가 특징인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내년 2017년 1월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그린 씨어터에서 연장 공연을 펼친다.
(사진 제공=LP SO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