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애니메이션의 역습이 시작됐다. 박스오피스 1위와 예매율 1, 2위 모두 애니메이션 영화가 차지한 것.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은 예매점유율 22.9%, 예매량 5만76장으로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뒤이어 오는 12일 개봉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예매점유율 18.5%, 예매량 4만590장으로 전체 2위에 랭크된 상태. 예매율 1, 2위를 모두 애니메이션 영화가 점령하고 있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

지난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일본에서만 무려 1,6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대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지난 10일까지 148만7,785명을 동원한 ‘너의 이름은.’이다.

그 바톤을 ‘모아나’가 이어받는다. ‘주토피아’ 예매율을 넘어선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 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겨울왕국’ ‘주토피아’에 이어 역대 디즈니 흥행 3위에 등극한 ‘모아나’는 전세계 누적 수입 4억5,000불을 돌파하며 전세계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서도 ‘겨울왕국’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주토피아’ ‘인사이드 아웃’ 등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모아나’ 또한 흥행 조짐이 심상찮다.

앞서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주연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제작 영화사 집)는 개봉 전 호기롭게 1,000만 돌파를 외쳤지만, 애니메이션 영화에 발목이 잡혔다. 10일까지 664만 관객을 동원한 ‘마스터’는 전체 예매율 7위로 떨어졌다.

오는 18일 현빈 유해진 주연 ‘공조’와 조인성, 정우성 주연 ‘더 킹’이 개봉하면, ‘마스터’는 이대로 700만 관객 선에서 막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모아나’까지 더해졌으니 ‘마스터’로선 아쉬울 법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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